09 성병

성병 [性病, venereal disease]

주로 불순한 성교에 의해 감염되고, 성기만을 침해하여 초발증세를 일으키게 하는 병.
성병에는 임질(淋疾) ·연성하감(軟性下疳:병원균은 두크레이 桿菌) · 매독의 세 질환 외에, 1913년에 프랑스의 니콜라가 파브르 ·뒤랑과 함께 보고한 서혜림프육아종을 제4성병이라 명명하여 성병에 포함시킴으로써 이상의 4가지를 가리키게 되었다.

임질이나 연성하감은 동 ·서양의 고문서에 여러 가지 명칭으로 기재되어 있으며, 그 기원은 인류의 시작과 일치할 정도로 태고 때부터 알려져 있다. 한편 매독은 서인도제도의 지방병으로 존재하던 질환인데, 1493년 C.콜럼버스의 원정 때 일행이 유럽으로 가져왔고, 후일에 동양으로 전파되었다는 설과, 구 대륙에 그 전부터 존재했었다는 설이 있다. 이들 네 질환의 병원균은 각각 다르다.

인간의 성생활은 동물과는 다른 특이한 양상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성병은 다른 어떠한 전염성 질환과도 다르게 특별한 의의를 가진다. 성병은 성교나 성적 접촉이라는 특별한 조건 아래서 전파되는 것이므로, 이러한 환경과 조건에서 전파될 수 있는 모든 질환이 동시에 전파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또 성병은, 다른 많은 급만성 전염성 질환에서는 면역이 발생하여 재감염이 어려워지고, 설령 재감염이 되더라도 그 증세가 가벼워지는 것과는 달리, 면역발생이 약하거나 전혀 생기지 않는다. 성병은 성교 상대자를 자주 바꾸는 빈도에 비례하여 만연한다. 따라서 이상과 같은 특징 때문에 성병에 감염된 자는 물론, 그 사람과 성교를 한 사람 모두를 추적하여 함께 치료해야 한다.

성병환자에게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 및 휴유증


골반장기 염증
자궁, 난관, 난소에까지 염증이 번지는 것으로, 이로인해 불임이 될 수도 있고 나아가 고름주머니가 골반에 생기고 패혈증으로 생명을 잃는 경우도 있다.

자궁외 임신
헤르페스나 인유두종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자궁경부암에 걸릴수 있다.

임신중 성병감염
임신중 감염된 매독균, 헤르페스균, 거대세포군 등은 선천성 기형아를 출산시킬 수 있고 신생아 사망, 태아사망 또는 정신박약아를 만들2고 클라미디아 임질균은 폐렴이나 눈병을 유발 시킬 수 있다.

매독
매독에 감염되면 9일에서 90일간의 잠복기간을 거쳐 회음부, 젖꼭지부위, 항문주변, 입속에 헤진곳이 나타나는데 이때를 1차 매독이라한다. 이때 그 모양이 매화꽃에 비유되어 매독이라는 이름을 얻었는데 이것은 수주일 후면 사라진다. 2차는 회음부에 둥근 반점이 불거져 나오고 손바닥에서 부터 발바닥까지 온몸에 발진이 생기고 임파선이 붓게 되는데 가렵거나 아프지는 않다. 어떤것은 증상은 없고 피검사로만 알 수있은 잠복기 매독도 있다. 1.2차 잠복기 매독시기에는 치료가 쉬우나 모르고 있다가 중추신경계까기 매독균이 침범하면 신경조직이 손2상될 뿐 아니라 치료가 매우 어렵고 또 치료 되어도 후유증이 남는다. 주의할 점은 치료후 1-2년 동안 정기적으로 혈액검사를 받아 재발 여부를 반드시 체크해야 한다. 배우자가 있으면 함께 치료해야함은 두말할 여지가 없다.

에이즈(후천성 면역 결핍증)
천형의 성병으로 알려진 암보다도 무서운 것으로, 성행위는 물론 혈액 수혈, 면도기, 의료종사자의 부주의에 의해서도 걸릴 수 있어 주의하지 않으면 않된다. 에이즈 증상은 HTLV III라는 바이러스에 감염된후 적게는 6개월에서 많게는 5-8년까지의 다양한 잠복기간후 나타나는데

-급격한 체중감소
-밤에 잠잘때 땀을 흘리며 열이난다.
-입맛이 없고 피곤하다.
-목,겨드랑이 임파선이 붓는다.
-입에 비정상적 붉은 반점이나 흰 반점이 생긴다.
-원인 없이 설사증세가 있다.
-에이즈환자는 전체적으로 병에 대한 면역성을 잃게 되고 합병증을 동반하여 생명을 잃게 된다.
흔히 동반되는 질병으로 심한 폐렴, 카포시육종 등이 있으며 모든 질병의 합병이 가능하다. 명쾌한 치료가 아직 없으므로 안걸리도록 조심하는 것 만이 최선의 방법이다.

에이즈 (후천성 면역 결핍증)

에이즈란?
에이즈(AIDS)란 후천성면역결핍증(Acquired Immune Deficiency Syndrome)의 약자입니다. 에이즈(AIDS)와 에이즈 바이러스(HIV)는 서로 다른 의미입니다. 에이즈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은 특정 증상이 생겨야 에이즈로 진단 받게 됩니다. 즉 에이즈는 에이즈 바이러스의 감염에 의하여 발생한 질환(병)입니다. 에이즈 바이러스 보균자가 아무런 증상이 없더라도 혈액검사(CD4 임파구의 수)에 의하여 에이즈로 진단을 받기도 합니다. 에이즈 바이러스 검사가 양성이라고 하여도 에이즈라고 할 수 없습니다. 에이즈의 진단은 엄격한 기준에 의하여 내려지는 것입니다. 에이즈 바이러스(HIV)에 감염되면 면역기능이 점차로 약해져서 다른 병원균이 몸 속에 들어왔을 때 물리칠 수가 없게 됩니다. 이런 감염을 기회감염(opportunistic infection) 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감염은 보통 정상인에게는 아무런 문제도 일으키지 않지만 에이즈 환자에게는 치명적입니다. 에이즈 환자의 면역능력이 떨어져 있기 때문에 이러한 병원균에 대한 예방치료가 필요합니다.

에이즈 바이러스에 감염된 후 에이즈가 발병하는데 얼마나 오래 걸리나요?
에이즈 바이러스에 감염된 후 에이즈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평균 8년에서 11년이 걸립니다. 이 기간은 건강상태에 따라 개인차가 많습니다. 최근에는 에이즈로 진행하는 것을 억제할 수 있는 치료법들이 개발되어 있습니다. 에이즈와 동반된 질환을 치료하는 방법도 많이 있습니다. 다른 질병과 마찬가지로 초기에 발견하면 효과적인 치료방법이 많습니다.

에이즈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을 어떻게 진단하나요?
감염 여부를 알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혈액검사입니다. 증상을 가지고 감염 여부를 알 수는 없습니다. 에이즈 바이러스에 감염되어도 수년간 아무런 증상이 없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증상을 가지고 에이즈 환자인지 진단할 수 없습니다. 에이즈의 증상은 다른 여러 질환의 증상과 매우 유사합니다. 에이즈의 진단은 엄격한 기준 하에 의사가 검사결과를 통하여 이루어집니다.

어디서 에이즈 검사를 받을 수 있나요?
에이즈 검사를 받을 수 있는 곳은 아주 많습니다. 그러나 결과를 놓고 상담할 수 있는 의사가 있는 곳에서 검사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보건소, 국립검역소, 개인의원 및 병원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국립보건원에서는 최종 확인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기존에 피를 뽑아서 하는 혈액검사 뿐 아니라 침이나 소변을 이용하여 검사를 할 수도 있습니다. 다음에 소개하는 바와 같이 집에서 스스로 검사를 할 수도 있습니다. 여러 방법이 인터넷으로 선전되고 있습니다만 FDA에서 공인된 방법은 Home Access Test (HAT) 뿐입니다. HAT 킷트는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검사 방법은 특수기구로 손가락에서 피를 한 방울 뽑아서 포함된 검사카드에 떨어뜨린 다음 검사카드를 우편으로 검사실에 보내는 것입니다. 약 2주 후에 전화를 걸어서 자신의 코드번호를 대고 결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직 국내에서 이 검사가 가능하지는 않습니다) 에이즈에 대한 궁금증이 더 있으면 대한에이즈예방협회에서 제공하는 24시간 음성정보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24시간 음성정보 서비스는 서울, 부산, 경기지역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국번 없이 700-6191입니다. 상담원과의 직접 상담을 원하는 경우에는 02-675-8060 또는 02-2636-8060으로 연락하면 됩니다. 상담시간은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동절기는 오후 5시)까지입니다. 인터넷 상담은 http://www.aids.or.kr/counsel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성 관계 얼마 후에 검사를 받아야 하나요?
에이즈 검사는 에이즈 바이러스에 대하여 우리 몸에서 만들어진 항체의 유무를 검사하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사람에서 감염 후 3개월이 지나면 항체가 만들어집니다. 그러나 드물게는 6개월 후에 항체가 생기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부적절한 성 접촉 6개월 뒤에 검사를 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항체가 만들어지는데 6개월 이상 걸리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성 접촉 후부터 검사를 하기까지의 6개월 동안은 다른 사람에게 전염시킬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내가 에이즈 검사에서 음성이라면 배우자도 안심할 수 있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에이즈 검사는 검사를 받은 사람의 상태만 알 수 있습니다. 배우자는 따로 검사해야 합니다. 성 관계를 한다고 해서 반드시 에이즈 바이러스가 전염되는 것은 아닙니다.

에이즈 검사에서 양성이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에이즈 검사가 양성이라면 가능한 빨리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치료를 빨리 시작하고,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고, 긍정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치료를 받으면 에이즈로 발전하는 것을 늦출 수 있고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추가적인 검사로 항체검사가 맞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에이즈 검사가 양성인 경우 즉각적으로 해야할 일은 다음과 같습니다. 아프지 않아도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이 분야에 경험이 많은 의사를 찾아야 합니다. 에이즈에 대한 새로운 치료약들이 많이 개발되어 있습니다.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중요한 검사, 면역요법 및 약물치료방법들이 많습니다. 치료를 빨리 시작할수록 효과도 좋습니다. 결핵검사도 같이 해야 합니다. 에이즈 환자는 비록 증상이 없어도 결핵에 걸려있을 수도 있습니다. 결핵은 치료하지 않으면 중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결핵은 조기에 발견하면 성공적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최음제, 술, 흡연은 면역능력을 약화시킬 수 있습니다.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서라도 반드시 끊어야 합니다. 에이즈 환우모임에 참여하여 다른 환우와 유용한 정보를 교환해야 합니다.

에이즈에 대한 정보는 어디서 얻을 수 있나요?
대한에이즈예방협회(www.aids.or.kr)에서 에이즈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24시간 음성정보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24시간 음성정보 서비스는 서울, 부산, 경기지역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국번 없이 700-6191입니다. 상담원과의 직접 상담을 원하는 경우에는 02-675-8060 또는 02-2636-8060으로 연락하면 됩니다. 상담시간은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동절기는 오후 5시)까지입니다. 인터넷 상담은 http://www.aids.or.kr/counsel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이 에이즈 바이러스 보균자이고 에이즈 환자인가요?
2000년 12월을 기준으로 할 때 전세계적으로 3,600만 명이 감염자로 추정됩니다. 이중 3,400만 명은 어른이고 140만 명은 15세 이하 어린이입니다. 에이즈가 퍼지기 시작한 뒤로 총 2,180만 명이 에이즈로 사망했습니다. 이중 1750만 명은 어른이고 430만명은 15세 이하의 어린이였습니다. 2000년 한해 동안 530만 명이 에이즈 바이러스에 새로 감염되었습니다. 이 기간 동안 15세 이하 어린이 50만 명을 포함하여 300만 명이 에이즈로 사망했습니다. 우리 나라의 경우 1985년 12월 처음으로 에이즈 감염자가 발견된 이후, 매년 감염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여 2000년 3월말 현재 총 감염자 수는 1,122명으로, 그 중 사망자가 251명으로 현재 우리 나라에는 871명의 감염자가 있습니다. 현재 국내감염자의 대부분은 남자들이지만 최근에 이성간의 성 접촉에 의한 감염이 증가하면서 여성감염자 수가 늘고 있으며, 현재 이미 140명을 넘어섰지만 향후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최근의 보고에 의하면 국내 에이즈 환자는 약 3천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됩니다.

수혈은 얼마나 안전한가요?
수혈에 의하여 에이즈에 감염된 것은 모두 에이즈 검사가 개발되기 전인 1985년도 이전에 일어났습니다. 모든 혈액은 에이즈 바이러스에 대한 검사를 하고 양성인 혈액은 폐기 처분됩니다. HIV-1 p24항원에 대한 검사가 이루어진 이후에는 매년 수혈에 의한 감염이 25%씩 감소하고 있고 현재는 거의 발생하지 않습니다.

임산부는 에이즈 검사를 받아야 하나요?
여성이 에이즈 보균자이라도 임신이나 출산 전후에 태아에게 에이즈바이러스가 전염되지 않도록 할 수 있는 여러 치료법들이 개발되어 있습니다. 임산부에서는 현재 Retrovir(AZT)만이 안전성이 확인된 치료제입니다. 지금도 여러 약들이 안전성 검사를 받는 중입니다. 에이즈 검사와 상담을 통하여 감염된 여성도 진행을 억제할 수 있는 여러 치료를 받을 수 있게됩니다. 에이즈에 대한 교육을 받음으로 해서 추가적인 감염의 위험을 낮출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검사 결과에 따라서 보험, 승진, 심리적인 충격 등의 손해를 입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임산부는 에이즈 검사에 대한 득과 실을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에이즈 양성의 결과가 나온 경우에도 항 바이러스 치료의 사용에 대하여 상담이 필요합니다.

성 관계를 통하여 여성에서 남성에게 에이즈가 전염될 수 있나요?
그렇습니다. 여성이 감염된 경우, 질이나 자궁에서 만들어진 분비물에는 에이즈 바이러스가 존재하게 됩니다. 바이러스는 남성의 요도나 음경 피부에 생긴 상처를 통하여 남성에게 옮겨갈 수 있습니다. 다른 성병이 같이 있다면 전염될 위험은 더욱 증가합니다. 그러나 콘돔을 정확히 사용하면 에이즈 바이러스의 전염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구강성교(오랄 섹스)로 에이즈가 전염될 수 있나요?
구강성교로 에이즈가 전염될 수 있는가에 대하여는 전문가마다 의견이 서로 다릅니다. 현재의 결론은 어느 정도 전염의 위험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구강 성교를 통하여 에이즈가 전염되었다는 보고는 거의 없습니다. 구강 성교를 통한 감염의 위험이 얼마나 되는지 정확히 알 수는 없습니다만 아마도 항문성교나 질성교 보다는 확실히 낮습니다. 구강성교를 통한 감염의 위험은 남녀 모두에서 매우 낮습니다. 현재로서는 구강성교를 통한 감염의 위험을 낮추는 방법은 여성이 남성의 성기를 입으로 애무할 때 콘돔을 착용한 상태로 애무하는 것입니다. 사정할 때 정액을 입으로 받아서는 안되며, 입안에 상처가 있거나 잇몸이 아플 때는 구강성교를 피해야 합니다. 남성이 여성의 성기를 애무할 때 주방에서 사용하는 랩이나 비닐을 이용하여 직접 혀가 여성의 성기에 닿지 않도록 합니다. 여성의 질 분비물에는 에이즈 바이러스가 존재할 수 있습니다.

에이즈와 다른 성병과의 관계는?
성병에 걸리면 에이즈에 걸릴 확률이 높아집니다. 성병에 의하여 성기가 아프거나 상처가 생기거나 물집이 잡히면 에이즈 바이러스가 침투하기 쉬워집니다. 상처나 물집이 없더라도 성병은 성기 주위에 면역세포들이 많아져서 에이즈에 감염될 위험이 높아지게 됩니다.

에이즈가 키스를 통해서 전염이 되나요?
입을 닫고 하는 키스는 안전합니다. 그러나 입을 열고 하는 키스(소위 프랜치키스)는 피를 통하여 에이즈가 전염될 수 있습니다. 물론 이 경우도 전염될 확률은 매우 낮습니다. 키스를 통하여 에이즈가 전염된 경우가 의학적으로 증명된 경우도 있습니다. 이 환자는 남녀 모두 심한 잇몸 질환을 앓고 있었던 경우입니다. 잇몸이 아프거나 입안에 상처가 있다면 키스를 통하여 에이즈가 전염될 수 있습니다.

일상생활을 통하여 에이즈가 전염될 수 있나요?
에이즈는 같은 집에 산다거나 직장이나 학교에서 일상 생활을 같이 한다고 해서 전염되지 않습니다. 악수, 껴안기, 같은 잔을 사용하는 것, 재채기나 변기를 통하여 에이즈가 전염되지는 않습니다. 식기, 음식, 애완동물, 우물이나 약수를 통해서도 전염되지 않습니다. 에이즈 바이러스는 매우 약하기 때문에 인체 밖에서 오래 살지 못합니다. 에이즈 바이러스는 공기나 음식물을 통해서 전염되지도 않습니다. 에이즈 바이러스는 오직 감염자의 혈액, 요도분비물, 정액, 질분비물에만 존재합니다. 그러므로 콘돔을 사용하지 않고 질, 구강, 항문 성교를 하거나, 감염자와 주사기를 함께 사용할 때만 전염됩니다.

모기를 통해서 에이즈가 전염되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에이즈가 많이 발생하는 곳에서 곤충을 통하여 에이즈가 전염되는지 걱정을 많이 하였습니다. 그러나 에이즈 환자가 많이 사는 곳이라고 해도 모기와 같은 곤충을 통하여 에이즈가 전염된다는 증거는 없습니다. 이러한 감염 경로에 대한 많은 연구가 이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전염을 찾아내지 못했다는 것은 에이즈 바이러스는 곤충을 통하여 전염되지 않는다는 것을 말해 줍니다.

매독

매독이란?
매독은 트레포네마 팔리디움(Treponema pallidum)이라는 세균에 의하여 생기는 완치 가능한 성병입니다.
매독은 아주 특징적인 증상이 있는 세 단계로 진행합니다.
1 단계는 성기 궤양(살점이 떨어져나가는 것)입니다.
2 단계는 피부 발진, 고열, 탈모, 편도선염이나 다른 독감의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은 아무런 증상이 없이 지나가게 됩니다.
3 단계는 잠복한 상태로 아무런 증상이 없는 시기입니다. 그러나 이 시기에 매독균은 심장, 뇌, 간 등의 내장기관을 파괴시킬 수 있습니다. 매독은 임신 중에 태아에게 전염될 수 있습니다.

매독의 전염경로
매독은 질, 항문, 구강 성교를 통하여 전염됩니다. 성기에 궤양이 있는 1기에 전염될 위험이 가장 높습니다만, 잠복기에도 전염될 수 있습니다. 만약 콘딜로마(성기사마귀, 곤지름)이 있으면 매독이 전염되기 쉽습니다.

매독의 증상
1기 매독 : 경성하감(Chancre)
매독균에 감염된 지 약 10일 내지 90일 후에 생깁니다. 대개는 달의 분화구처럼 생긴 무통성 궤양이 한 개 생깁니다. 궤양은 5주까지 남아있기도 합니다. 궤양은 저절로 없어지지만 매독균은 그대로 남아있게 됩니다.
2기 매독 :
매독균에 감염된 지 약 17일에서 6개월 후에 생깁니다. 손바닥과 발바닥에 피부 발진이 생기고 2내지 6주간 지속됩니다. 회색 궤양이 입 속과 목안에 생기기도 합니다. 여성에서는 자궁경부에 회색 궤양이 생기기도 합니다. 전신적인 피곤함과 듬성듬성 머리카락이 빠지기도 합니다.
3차 매독 : 잠복기
감염된 지 약 2년에서 30년 후에 시작됩니다. 피부, 뼈, 내부 장기에 작은 혹들이 생깁니다. 심장과 혈관에 문제가 생기기도 합니다. 뇌신경에 문제가 생겨서 시력을 상실하기도 합니다. 이 시기에 치료를 받으면 더 이상의 매독이 진행하는 것은 막을 수 있습니다만, 원래 상태로 완전히 회복될 수는 없습니다.

선천성 매독
생후 약 3주에서 8주 사이에 초기 증상이 생깁니다. 이때 발견하여 치료하지 않으면 소아기와 사춘기에 증상이 다시 생깁니다. 증상은 3기 매독의 증상과 매우 유사합니다.

매독의 진단
매독을 진단하는 검사에는 여러 방법이 있습니다. 그중 하나는 혈액검사입니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VDRL과 RPR검사는 매독과 관련된 항체를 검사합니다. 이러한 검사가 양성이면 다른 혈액검사로 확인을 해야 합니다. 이전에 매독을 앓았던 경험이 있는 경우, 임신, 류마치스성 관절염, 마약 복용, 간염, 독감, 폐렴 등의 질환이 있는 경우는 양성으로 나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른 검사로는 암시야검사라는 것이 있습니다. 궤양에서 직접 도말하여 현미경으로 관찰하는 검사입니다. 뇌신경계통에 손상이 의심되는 경우는 뇌척수액을 뽑아서 검사하기도 합니다. 신생아는 생후 3내지 4주 후에 검사를 하는 것이 정확한데, 그 이유는 어머니가 항체를 가지고 있는 경우 신생아에게 어머니의 항체가 전달되어 양성으로 나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매독의 치료
페니실린이 가장 효과적인 치료방법입니다. 페니실린에 부작용(과민반응)이 있다면 다른 항생제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만약 에이즈에 감염되어 있다면 항생제가 효과가 없을 수 있으므로 의사에게 알려야 합니다. 만약 임신 상태이고 페니실린에 부작용이 없다면 페니실린 주사를 맞는 것이 원칙입니다. 그러므로 임신을 하였다면 반드시 의사에게 알려서 페니실린 주사를 맞도록 합니다. 치료 3개월, 6 개월 후에는 혈액검사로 치료가 잘 되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증상이 없는 잠복기에 치료를 받았다면 6개월과 1년 후에 검사를 받아서 확인합니다.

매독의 예방법
① 성관계를 하지 않는다.
② 일대일 성 관계를 유지한다.
③ 모든 성 관계에서 콘돔을 사용한다.
④ 콘돔은 음경과 질을 통한 전염을 막을 수 있지만 음낭 등의 다른 부위는 전염될 수 있습니다

매독의 합병증
매독은 치료하지 않으면 시력상실, 하반신 마비, 뼈와 심장 등의 내장 기관의 이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임질

임질이란 ?
임질은 임질균(Neisseria gonorrhea)에 의하여 전염되는 성병입니다.
임질균은 다음과 같은 부위에 감염됩니다.
ㄱ) 남녀의 요도
ㄴ) 남녀의 요도 선(glands)
ㄷ) 여성의 자궁과 난관
ㄹ) 부고환
ㅁ) 항문이나 직장
ㅂ) 각막
ㅅ) 입이나 목구멍

임질의 전염경로
임질은 질, 구강, 항문을 통한 성교로 전염이 됩니다. 임질은 음경이나 혀가 질, 입속, 직장에 삽입되지 않아도 전염될 수 있습니다. 분비물이 교환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전염될 수 있습니다. 만약 삽입을 하거나 분비물이 교환되면 전염될 위험은 매우 높아집니다. 임질은 산도를 통하여 어머니로부터 신생아에게 전염될 수 있습니다. 임질은 신생아에서 눈에 염증이 생기거나 폐혈증(혈액에 균이 자라는 것)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어린이에게 임질이 생긴다면 성학대의 하나의 징조로 간주할 수 있습니다.

임질의 증상은 ?
대부분의 남성은 감염 후 약 2일에서 5일 사이에 증상이 발생합니다. 그러나 다음날 증상이 생기는 수도 있고 30일 후에야 증상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여성은 증상이 없습니다. 그러나 증상이 생기면 대개 10일 내에 발생합니다.

남성은 증상이 없을 수도 있지만 대개 다음과 같은 증상이 생깁니다.
ㄱ) 요도로 부터 분비물이 나온다.
ㄴ) 소변을 볼 때 요도가 아프거나 따갑다.
ㄷ) 소변을 자주 본다.

여성은 대개 증상이 없으나 다음과 같은 증상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ㄱ) 질 분비물이 많아진다.
ㄴ) 성교시 질에 통증이 있다.
ㄷ) 소변을 볼 때 아프거나 따갑다.
ㄹ) 아랫배가 아프거나 질에서 피가난다. (골반염의 증상)

남자와 여자에서 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으며 초기 증상은 대개 경미합니다. 남자와 여자가 보균자와 항문성교를 하면 항문이나 대장에 임질이 생길 수 있습니다. 직장에 생기는 임질은 대부분(90%)에서 아무런 증상이 없지만,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ㄱ) 항문이 가렵다.
ㄴ) 항문에서 분비물이 나온다.
ㄷ) 대변을 볼 때 항문 주위가 아프다.

여성은 항문성교를 하지 않더라도 질에서 나오는 분비물에 의하여 항문에 임질이 생길 수 있습니다. 남성과 여성 모두 구강에 임질이 생길 수 있습니다. 대부분(90%)에서는 아무런 증상이 없으나 드물게 목이 붓고 아플 수 있습니다.

임질의 진단
1. 임질은 증상이 없어도 전염될 수 있기 때문에 부적절한 상대와 성교를 하였다면 아무런 증상이 없더라도 임질에 대한 검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2. 검사는 소변검사를 하거나 감염된 부위에서 분비물을 채취하여 검사하게 됩니다.
3. 정확한 검사를 위하여 담당의사에게 자신이 어떠한 성교(구강성교, 질삽입성교, 항문성교)를 하였는지 정확히 알려주어야 합니다.
4. 임질균 배양검사는 균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정상으로 나올 수 있습니다.
5. 증상이 비슷하고 같이 감염된 경우가 많으므로 임질이 진단되면 클라미디아에 대한 치료도 같이 해야합니다.

환부의 분비물을 면봉으로 도말하여 그람염색이나 세균배양을 합니다. 그람염색은 결과가 빨리 나오는 대신에 정확도가 떨어집니다. 유전자증폭검사는 임질균의 유전자를 검사하는 방법입니다. 자궁경부, 요도, 직장, 구강에서 채취한 분비물 뿐만 아니라 소변으로도 검사가 가능합니다. 유전자검사의 장점은 정확할 뿐만 아니라 임질균과 클라미디어균을 동시에 검사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임질의 치료
임질에 감염된 사람은 처음 보균자와 접촉한 시점부터 치료가 완전히 끝날 때까지 다른 사람에게 전염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간주해야 합니다.
임질의 치료에는 다음과 같은 약이 사용됩니다.
ㄱ) Cefixime
ㄴ) Ceftriaxone
ㄷ) Ciporfloxacin
ㄹ) Ofloxacin
ㅁ) Azithromycin
ㅂ) Doxycycline

임산부는 Cefixime이나 ceftriaxone으로 치료해야 안전합니다.
다음과 같은 사항을 꼭 지켜야 합니다.
ㄱ) 지시한 대로 약을 복용합니다.
ㄴ) 성 관계를 한 모든 상대가 검사와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ㄷ)당신과 배우자의 치료가 완전히 완료될 때까지 성교를 하지 않아야 합니다.
ㄹ) 치료 후에 증상이 다시 생기면 다시 검사해야 합니다.
ㅁ) 치료 후에 증상이 재발하는 원인은 치료가 불충분한 경우보다는 다시 감염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임질의 예방
1. 성관계는 감염되지 않은 한 사람의 파트너로 제한한다.
2. 질을 통한 성교시에 수용성 살정제를 사용합니다. 구강성교나 항문성교 시에는 살정제가 효과적이지도 않고 사용이 권장되지도 않습니다.
3. 질, 구강, 항문 성교시에 콘돔을 사용합니다.
4. 콘돔을 삽입 전부터 성교가 끝이 날 때까지 착용합니다. 왜냐하면 임질은 음경이나 혀가 질, 입, 항문에 완전히 삽입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전염될 수 있기때문입니다.

임질의 합병증

남성에서 임질을 치료하지 않으면 다음과 같은 합병증이 생깁니다.
1. 불임
2. 부고환염
3. 전립선염
4. 요도협착

여성에서 임질을 치료하지 않으면 다음과 같은 합병증이 생깁니다.
1. 골반염 : 여성 불임의 원인이 됩니다.
2. 만성적인 월경불순
3. 출산후 자궁내막염 : 아이를 낳은 후 자궁에 염증이 생김
4. 자궁외 임신
5. 습관성 자연유산
6. 방광염
7. 화농성 자궁경부염 : 질에서 농이 나오는 염증

배우자의 치료
배우자나 여자 친구에게 임질에 감염된 사실을 이야기하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하지만 임질에 감염된 대부분의 사람은 특히 여성의 경우 자신이 임질에 감염되었다는 사실을 모를 수 있습니다. 배우자나 여자 친구에게 이러한 사실을 알려서 가능하면 빨리 치료를 받도록 해야 합니다. 임질균은 서로를 감염시킬 수도 있습니다. 즉, 당신이 임질에 대한 치료를 받고 배우자가 치료를 받지 않으면 다시 감염되게 됩니다.


콘딜로마 (곤지름, 성사미귀)

곤지름이란?
곤지름은 우리 몸의 다른 부위에 생기는 사마귀와 모양이 같습니다. 피부가 약간 올라온 상태이거나 평평한 모양을 하기도 하고, 한 개 또는 여러 개가 같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크기도 아주 작은 것에서부터 큰 것까지 다양합니다. 색깔은 분홍색이나 흰 색을 띄게 됩니다. 곤지름은 가렵거나 따갑지 않습니다. 가끔은 곤지름이 너무 작아서 맨눈으로는 잘 안보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상태를 '무증상 파필로마 바이러스 감염(Subclinical HPV)라고 합니다. 따라서 곤지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모르고 지나가는 수도 있게 됩니다 곤지름을 일으키는 종류는 여성에 전염되어도 자궁암을 일으키지는 않습니다. 대부분 이 바이러스는 큰 해가 없습니다.

곤지름의 증상
파필로마 바이러스 중 일부가 곤지름을 유발합니다. 다른 종류의 파필로마 바이러스는 곤지름을 만들지 않고 특히 여성의 자궁 경부에 세포를 변화시키게 됩니다.

곤지름이 주로 생기는 부위
남자에서는 음경, 음낭, 항문 주위, 서혜부(허벅지와 아랫배가 만나는 부위)에서 생길 수 있습니다. 여성에서는 소음순이나 대음순, 질, 항문 주위, 서혜부, 그리고 자궁경부에 생길 수 있습니다. 다만 여성에서 자궁경부에 생기는 곤지름은 매우 드뭅니다. 자궁 경부에는 곤지름 보다는 바이러스에 의한 세포의 변화가 주로 일어납니다.

곤지름의 재발
어떤 사람은 한 번 생기고 재발하지 않고 또 어떤 사람은 여러 번 재발하게 됩니다. 곤지름이 있다는 것은 바이러스가 활동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사마귀가 사라지면 바이러스는 피부 세포에 잠복(잠을 자는 것)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시기에 바이러스가 전염될 수도 있고 전염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곤지름은 처음 생기고 난 후에 재발하기도 합니다. 인체의 면역기능이 바이러스와 싸우게 됩니다. 곤지름은 사마귀를 일으키는 파필로마 바이러스에 감염되고 나면 몇 주일 후에 생깁니다. 그러나 수 개월이나 수 년 후에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마귀가 생기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어떤 사람으로부터 바이러스가 전염되었는지 알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곤지름의 전염경로
성적으로 활동적인 성인은 누구도 곤지름이 생길 수 있습니다. 곤지름의 원인 바이러스는 직접적인 피부 접촉에 의하여 전염됩니다. 파필로마 바이러스는 곤지름이 있는 경우 전염될 위험이 높습니다만 어떤 경우에는 사마귀가 아주 작아서 맨눈으로 잘 보이지 않는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증상이 없는 경우에 다른 사람에게 전염되는지 여부는 아직 잘 모릅니다. 물론 곤지름이 있을 때보다는 전염될 확률은 적습니다. 곤지름은 손과 같이 우리 몸의 다른 부위에는 생기지 않습니다. 손과 같은 곳에 생기는 사마귀는 다른 종류의 파필로마 바이러스에 의하여 발생합니다. 그러므로 곤지름을 만지거나 닿아도 손이나 발에 사마귀가 생기지는 않습니다. 입 주위에도 역시 곤지름은 생기지 않습니다. 구강 성교를 통하여 파필로마 바이러스가 전염되지 않는 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입니다.

곤지름의 진단
사마귀가 너무 작아서 보이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마귀와 성기 주위 정상적인 피부돌기와 구분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만약 곤지름이 의심이 되거나 감염자와 성 접촉이 있었다면 의사의 진찰을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곤지름을 진단하기 위하여 조직검사가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돌기가 이상하게 보이거나 색이 다른 경우, 피부 암 등이 의심되는 경우에 한하여 조직검사를 하게 됩니다. 육안으로 식별이 곤란한 경우는 초산(식초)을 부은 다음 관찰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초산에 닿으면 사마귀는 흰색으로 변하게 되어 식별이 쉽게 됩니다. 특히 자궁경부를 관찰할 때 많이 이용되는 방법입니다. 그러나 드물게 초산을 바르면 정상 조직도 희게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직은 파필로마 바이러스를 진단하는 혈액검사는 없습니다.

곤지름의 치료
아직 파필로마 바이러스를 완전히 제거할 수 있는 치료제는 없습니다. 현재로서는 바이러스 질환은 완치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곤지름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개발되어 있습니다. 치료의 목적은 성기 바이러스를 제거하고 동반된 증상을 없애는 것입니다. 하나의 치료가 모든 경우에 좋은 것은 아닙니다. 곤지름을 치료하면 바이러스의 전염을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치료 방법은 크기, 위치, 개수, 환자의 선호도, 치료 비용, 용이성, 부작용, 의사의 치료 경험을 토대로 결정됩니다. 어떤 치료는 병원에서 직접 할 수 있고 어떤 치료는 연고를 받아서 집에서 치료하게 됩니다.

병원에서 하는 치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① 냉동요법(액체질소를 이용하여 얼려서 치료하는 방법). 비교적 가격이 싸지만 숙련된 의사가 필요합니다.
② 포도필린(반드시 의사에 의하여 발라져야 함). 예전의 방법으로 요즘은 거의 사용되지 않습니다.
③ TCA(trichloracetic acid). 의사에 의하여 발라져야 하는 다른 약
④ 수술적 제거. 한번에 사마귀를 완전히 제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⑤ 전기소작. 레이져치료.- 현재 가장 널리 사용하는 방법 비교적 큰 사마귀를 치료하거나 다른 치료에 잘 안 듣는 경우에 이용된다. 치료비가 비싸지만 흉터나 출혈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⑥ 인터페론 주사. 비싸고 부작용이 많아서 잘 사용되지 않습니다. 다른 치료법과 효과는 비슷합니다.
⑦ 집에서 바를 수 있는 연고. 반드시 의사의 처방을 받아야 합니다.
⑧ Podofilox 연고(Condylox). 이 연고는 환자 스스로 환부에 발라서 치료하는 연고입니다. 가격이 싸고 안전하지만 거의 한달 동안 치료해야 합니다.
⑨ Imiquimod 크림 (Aldara: 알라다크림, 동아제약). 마찬가지로 환자가 스스로 바르는 연고입니다.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사용이 간단합니다. 다른 치료제가 사마귀 조직을 파괴하는 데 비하여 이 연고는 파필로마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을 높여서 치료하는 것이 다릅니다.

곤지름과 임신과의 관련성
과거에 곤지름이 있었으나 치료받은 경우의 산모는 임신이나 출산과 관련하여 아무런 문제나 합병증이 없습니다. 과거 곤지름이 있었던 여성도 건강한 아이를 출산합니다. 임신을 하면 호르몬에 변화가 오기 때문에 곤지름이 커지고, 많아져서 쉽게 출혈하고 드물게 출산을 어렵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주 드물게 출산도중 산모의 곤지름에 접촉된 신생아가 목구멍에 사마귀가 생기는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곤지름이 있더라도 제왕절개를 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 이유는 아이가 사마귀를 가질 위험보다 제왕절개의 위험이 더 크기 때문입니다. 자신이나 남편이 곤지름을 가지고 있다면 임산모는 반드시 담당의사에게 알려야 합니다. 담당 의사는 임신 도중 사마귀를 치료할지를 결정하게 될 것입니다.

곤지름의 예방
ㄱ) 성관계를 갖지 않는다.
ㄴ) 일대일의 성 관계를 유지한다.
ㄷ) 여러 성적 파트너가 있는 사람은 성병에 걸릴 위험이 높습니다.
ㄹ) 곤지름이 생기면 완전히 치료될 때까지 성관계를 하지 않는다.
ㅁ) 콘돔을 정확히 사용하면 콘돔에 의하여 덥히는 부위로 부터의 전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ㅂ) 콘돔이 성기 주위의 모든 부위를 보호하지 못하기 때문에 100% 전염을 예방할 수는 없습니다.
ㅅ) 살정제 크림이나 젤리는 파필로마 바이러스나 곤지름의 전염을 예방할 수 없습니다.
만약 한 사람이 특정 파필로마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곤지름이 생겼다면 어느 단계에서 그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이 생기기 때문에 동일한 종류의 바이러스에 다시 감염되지는 않습니다. 파필로마 바이러스에 대하여 정확히 이해를 함으로써 불필요한 불안감을 갖지 않고 확실하게 예방할 수 있도록 합니다.

사면발이 (음부 이)

사면발이란?
사면발이는 페디큘러스 퓨비스(Pediculus Pubis)라는 이름의 기생충입니다. 음모에 기생하는 이로 간주하면 됩니다만 엄밀히 이야기 해서 이와는 다릅니다. 사면발이는 사람의 피를 먹으며 살아가며 인체에서 떨어져 나와도 약 24시간 동안 살 수 있습니다. 사면발이는 일생동안 2단계를 거치게 됩니다. 일단계는 알, 이단계는 서캐, 마지막인 성충입니다. 성충이 피를 먹고 살며 심한 가려움증을 일으킵니다.

전염 경로
1. 직접적인 피부 접촉에 의하여 전염됩니다.
2. 성 관계가 없더라도 사면발이가 전염될 수 있습니다.
3. 불결한 침구나 수건을 통해서 사면발이가 전염될 수 있습니다.
4. 옷을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으며 심지어 좌식 양변기를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사면발이의 증상
가장 흔한 증상은 음모 부위가 매우 가려운 것입니다. 사면발이가 피부를 물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켜 매우 가렵게 됩니다. 사면발이에 전염되면 대개 5일 정도가 지나면 증상이 생깁니다. 자신의 음모 부위를 자세히 관찰하면 회색빛 성충을 발견할 수도 있습니다. 서캐라고 불리는 사면발이의 알은 매우 작고 타원형의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음모의 뿌리 부분에 주로 달려있게 됩니다. 사면발이에게 물린 자국은 푸른 색 빛을 띄게 되는데 대개 감염되고 수일이 경과된 후에 발견할 수 있습니다. 사면발이는 주로 음모에 기생하지만 드물게는 겨드랑이, 눈썹, 콧수염이나 턱수염, 심지어 머리카락에서 발견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면발이의 진단
자세히 보면 사면발이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확대경를 사용하면 보다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불확실하면 의사의 도움을 받아서 현미경으로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사면발이의 치료
대표적인 치료제는 린단(lindane)이라는 약물입니다. 의심스러운 부위에 바른다음 12시간 뒤에 샤워하면 됩니다. 임산부나 수유부, 2세 이하의 소아는 린단로션을 사용하면 안됩니다. permethrin이나 pyrethrin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약 10분 후에 씻어내면 됩니다. 치료가 된 후에도 피부 자극이나 알레르기 반응에 의하여 가려움증이 남아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때는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침구와 이불, 입었던 옷은 모두 뜨거운 물에 삶아서 빨아야 합니다. 삶아 빨기 어려운 것들은 플라스틱 백에 넣어서 2주간 보관하여도 됩니다. (사면발이는 굶어 죽게 됩니다)

사면발이의 예방
1. 성관계를 하지 않는다.
2. 일대일의 관계를 유지한다.
3. 성 관계의 대상을 줄이면 사면발이에 걸릴 확률도 낮아집니다.

배우자의 치료
사면발이로 진단되면 빨리 배우자에게 알려서 같이 치료받도록 해야 합니다. 사면발이를 서로 주고 받을 수도 있습니다. 당신이 치료를 받더라도 배우자가 치료를 받지 않으면 다시 감염될 수 있습니다. 침구와 수건, 의복은 모두 삶아서 빨아야 합니다.


클라미디아

클라미디아란?
클라미디아란 클라미디아 트라코마티스(Chlamydia trachomatis)라는 세균에 의한 성병입니다. 클라미디아 균은 눈까풀, 요도, 자궁경부, 자궁내막, 난관 등의 점막을 구성하는 세포를 공격합니다. 직장과 목구멍의 점막에 서식할 수도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 클라미디아는 청소년과 성인에서 가장 흔한 세균에 의한 성병입니다. 1997년 52만건의 클라미디어 감염이 보고되었지만 실제로 약 3백만 건 정도가 새로 발생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젊은 여성의 10명중에 한명은 클라미디아에 감염되어 있다고 보면 됩니다.

클라미디아의 감염경로
1. 클라미디아는 질이나 항문을 통한 성교로 전염이 됩니다. 구강 성교로는 잘 전염되지 않습니다. 클라미디어는 남성의 성기나 혀가 질이나 입 또는 항문 안으로 삽입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전염이 가능합니다. 심지어 분비물이 교환되지 않더라도 감염의 위험이 있습니다.
2. 성교 도중에 분비물이 눈에 닿거나 손을 통해서 클라미디아가 눈에 전염되기도 합니다.
3. 아기를 날때 산도를 통하여 신생아에게 전염될 수 있습니다. 이 때 신생아는 눈에 감염되거나 폐에 감염되어 안질이나 폐렴이 생길 수 있습니다.
4. 클라미이다는 악수하거나 변기를 통하여 전염되지 않습니다.

클라미디아에 감염되면 어떤 증상이 생기나요?
대부분의 성인 여성과 일부 남성에서 클라미디어는 아무런 증상이 없습니다. 대부분의 남성은 클라미디어에 감염이 되면 약 7일내지 21일 후에 증상이 발생합니다. 대부분의 사람이 클라미디아에 감염되어도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클라미디아에 감염된 사람이 얼마나 오랫동안 다른 사람에게 전염시킬 수 있는지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으로부터 감염된 그 시점부터 치료가 완전히 끝날 때까지 클라미디아가 다른 사람에게 전염될 수 있다고 간주해야 합니다. 클라미디아의 증상은 임질과 비슷하고 임질과 클라미디아 감염은 종종 서로 혼동되기도 합니다.

남성, 여성 그리고 신생아에서 클라미디아 감염
1. 남성과 여성 모두 직장염, 요도염, 각막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2. 신생아에서는 주로 각막염과 폐렴을 일으킵니다.

여성에서 클라미디아의 증상
대부분의 여성에서 클라미디아는 증상이 없습니다. 증상이 있는 경우도 아주 경미합니다. 여성에서 클라미디아의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질 분비물이 많아진다.
2. 아랫배가 아프다.

남성에서 클라미디아의 증상
남성에서 클라미디어의 증상은 없거나 경미합니다. 남성의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요도에서 분비물이 나온다.
2. 소변을 볼때 타는 듯한 느낌이 있거나 아프다.

클라미디아의 진단
클라미디아를 진단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담당의사에게 어떠한 검사방법이 가능한지 상의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1. 유전자 증폭법(중합연쇄법; PCR검사)은 클라미디어 세균이 가지고 있는 DNA를 이용하여 검사하는 방법입니다. 소변이나 요도 또는 질 분비물을 이용하며 매우 정확한 검사방법입니다. 직장이나 목구멍에서 나오는 분비물에 대해서는 아직 그 정확도가 증명되지 않았습니다. 임질균과 클라미디아균을 동시에 검사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미국식품의약청(FDA)에서 공인된 방법이지만 모든 병원에서 이 검사가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2. 분비물에서 클라미디아 균을 배양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3. 유전자 탐침검사(DNA probe test)도 분비물을 가지고 검사하는 방법입니다. 배양검사에 비하여 가격이 저렴합니다.
4. 분비물에서 항체검사를 하기도 합니다. 항체검사는 다른 검사에 비하여 방법이 간단하고 싸지만 정확도는 낮습니다. 임질에 걸린 사람은 대개 클라미디아에 같이 감염됩니다. 그러므로 임질을 치료할 때는 클라미디아에 대한 치료를 같이하게 됩니다. 클라미디아를 검사하는 방법보다 치료를 하는 편이 훨씬 비용이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클라미디아의 치료
클라미디아에 주로 처방되는 약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독시싸이클린(Doxycycline)
2. 아지쓰로마이신(Azithromycin)
주의) 임산부에서는 아지쓰로마이신이나 독시사이클린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임산부에는 다음과 같은 약이 대신 쓰입니다.
1. 에리쓰로마이신 (Erythromycin)
2 오플록사신(Ofloxacin)
3. 아목사실린(Amoxicillin)

임질과 클라미디아의 증상이 비슷하고 대개 같이 감염이 되므로 임질이 있으면 클라미디아에 대한 치료도 같이 받는 것이 좋습니다. 배우자도 검사와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클라미디아의 예방
1. 성관계는 감염되지 않은 한 사람의 파트너로 제한한다.
2. 질을 통한 성교시에 수용성 살정제를 사용합니다. 구강성교나 항문성교 시에는 살정제가 효과적이지도 않고 사용이 권장되지도 않습니다.
3. 질, 구강, 항문 성교시에 콘돔을 사용합니다.
4. 콘돔을 삽입 전부터 성교가 끝이 날 때까지 착용합니다. 왜냐하면 클라미디아는 음경이나 혀가 질, 입, 항문에 완전히 삽입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전염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클라미디아의 합병증
클라미디어는 여성에서 다음과 같은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1. 골반염 : 여성 생식기능에 중대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2. 방광염 : 소변을 볼 때 아프고 자주 보게 됩니다
3. 화농성 자궁경부염: 누런 고름이 나오게 됩니다.

남성에서 다음과 같은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1. 전립선염
2. 요도협착 : 소변이 가늘어지거나 두 줄기로 나옵니다.
3. 불임
4. 부고환염
5. 라이터 증후군 : 관절에 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헤르페스

헤르페스란?
헤르페스는 헤르페스 바이러스에 의하여 발생하는 전염성 질환입니다 헤르페스 바이러스에는 1형과 2형 두 가지가 있습니다. 1형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주로 구강 헤르페스의 원인이 되고, 2형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주로 성기 헤르페스의 원인이 됩니다. 두 바이러스 모두 구강 및 성기 헤르페스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미국 성인의 50%에서 80%는 구강 헤르페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구강 헤르페스는 키스를 통하여 전염이 됩니다. 미국 성인 중 약 20%가 성기 헤르페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성기 헤르페스는 성교를 통하여 전염됩니다. 그러나 이들 중 약 60%는 자신이 헤르페스에 걸려있고 다른 사람에게 전염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모릅니다. 우리 나라의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문화적인 차이로 구강 헤르페스는 이보다 좀 적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성기 헤르페스에 대한 정확한 통계는 없습니다.

헤르페스의 전염경로
헤르페스는 직접적인 피부 접촉을 통하여 전염됩니다.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사람의 피부가 상대방의 점막에 닿게되면 전염이 됩니다. 보통 피부는 바이러스가 뚫고 지나가기 어렵기 때문에 주로 구강 점막 또는 요도나 성기의 점막을 통하여 전염됩니다. 성기 헤르페스는 성교로 전염됩니다. 구강 헤르페스를 가진 사람이 배우자의 성기를 입으로 애무하면 배우자에게 헤르페스를 전염시킬 수 있습니다. 정상인이 성기 헤르페스를 가진 사람의 성기를 입으로 애무하면 헤르페스에 감염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없는 경우에도 전염될 수 있습니다.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매우 약하기 때문에 변기, 목욕탕, 수건 등을 통해서는 전염되지는 않습니다. 일반적인 상식과는 달리 헤르페스는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도 전염될 수 있습니다.

헤르페스의 증상
헤르페스의 증상은 매우 다양합니다. 헤르페스 보균자 중에 약 3분의 2는 자신이 헤르페스에 걸린 사실을 모르고 남에게 감염시킵니다. 대부분의 환자에서 증상이 매우 경미하거나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은 이유 때문에 부적절한 성 관계가 있었다면 증상이 없더라도 헤르페스에 대한 검사가 필요합니다. 특히 헤르페스가 신생아와 태아에 중대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결혼을 앞둔 젊은 예비 부부가 반드시 받아야 할 검사라고 하겠습니다.

감염이 된 후 언제 증상이 생기나?
헤르페스 바이러스에 감염된 후 금방 증상이 생기는 경우도 있지만 몇 달이나 몇 년 후에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성 관계 며칠 후 아주 심한 증상이 생기는 수도 있고 증상이 경미하여 거의 모르고 지나가는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으로부터 자신이 감염되었는지 알기가 매우 힘이 듭니다.

헤르페스의 증상은 무엇인가?
헤르페스의 증상은 사람에 따라 매우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느끼지 못할 정도로 아주 경미한 경우도 있고 아주 심한 경우도 있습니다. 헤르페스의 증상은 약 2 주 뒤에 없어지지만 한 달씩 지속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헤르페스를 보균하고 있는 사람 중 약 20%는 아무런 증상이 없습니다.

헤르페스의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한 개 또는 여러 개의 물집, 상처, 반점
2. 성기와 항문 주위의 가려움, 타는 듯한 느낌, 찌릿찌릿한 느낌
3. 성기와 항문 주위의 통증이나 뻐근함
4. 몸살기운 (두통, 미열, 성기나 항문 주변의 임파선)
5. 소변을 볼 때 요도가 쓰리거나 아픔
6. 요도(남성)나 질(여성)의 분비물

헤르페스는 어느 곳에 생기나?
감염이 되고 나면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척수 바로 아래 골반신경절이라는 신경다발을 침범하게됩니다. 평소에는 잠복한 상태로 있다가 바이러스가 활성화되면(잠에서 깨어나면), 신경을 따라 피부로 번져서 병소를 만들게 됩니다. 골반신경은 성기와 항문 주변뿐만 아니라 허벅지와 엉덩이에 분포하기 때문에 이 부위 어느 곳이라도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주로 증상이 생기는 부위는 성기, 음낭, 고환, 항문, 엉덩이, 허벅지, 질(여성) 등입니다.

헤르페스의 재발
헤르페스의 재발 회수는 사람에 따라 다릅니다. 평균적으로 일년에 4내지 5회 재발합니다. 발병 첫 해 재발이 가장 많습니다. 처음 발병할 때 가장 증상이 심하고 이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증상의 정도와 재발의 빈도가 감소하게 됩니다. 다른 질병이 있거나, 영양분이 결핍되거나, 심리적으로 스트레스를 받거나, 과로하거나, 수술을 받거나, 스테로이드를 복용하는 경우 재발하기 쉽습니다. 그러므로 스트레스를 줄이고,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고,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휴식을 취하면 재발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헤르페스 감염의 진단
헤르페스의 증상은 매우 다양합니다. 성기와 항문 주위에 병소가 생기면 48시간 내에 바이러스를 배양하는 검사가 도움이 됩니다. 48시간이 지나면 검사 결과가 정확하지 않습니다. 증상이 없다고 하더라도 항체검사를 하면 헤르페스의 보균 여부를 알 수 있습니다. 여러 가지 검사 방법이 있지만 대부분의 검사는 성기 헤르페스를 일으키는 2형 바이러스를 정확히 진단하지 못합니다.
현재 FDA에서 공인된 아형 특이적 항체검사는 POCkit HSV-2 (Diagnology사), HerpesSelect-1 ELISA IgG과 HerpesSelect-2 ELISA IgG, HerpesSelect 1 and 2 Immunoblot IgG (Focus Technology)가 유일합니다. POCkit HSV-2 검사는 현장검사(point-of-care)로서 손가락에서 채취한 혈액 한 방울로 검사가 가능하며 검사 후 10분내에 결과를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클리닉에서 즉시 진단이 가능합니다. Focus Technolgy 사의 검사는 실험실 검사입니다. 이들 검사의 예민도(sensitivity)는 약 80%에서 98%이므로 특히 감염 초기에는 위양성(false negative)이 나올 수 있습니다. 이 검사의 특이도는 96% 이상입니다. 그러므로 어떤 경우는 검사를 반복하거나 다른 검사로 확인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바이러스 배양검사의 위음성율이 매우 높으므로 환부가 치유되었거나 재발성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아형 특이적 혈청검사로 임상적 진단을 확인해야 합니다. 이러한 항체검사는 증상이 없거나 감염자의 배우자를 검사하는데 유용합니다. 그러나 HSV에 대한 항체검사는 일반적인 신체검사에 포함될 필요는 없습니다.

헤르페스의 예방
헤르페스는 성관계로 전염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1. 입 주위에 헤르페스 물집 등의 증상이 생기면 완전히 없어질 때까지 오랄섹스를 해서는 안됩니다.
2. 성기나 항문주위에 헤르페스 증상이 있는 경우에 증상이 없어질 때까지 삽입 성교를 해서는 안됩니다.
3. 증상이 없는 경우라도 콘돔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4.살균제나 살정제는 헤르페스가 전염되는 것을 막지 못합니다.
5. 배우자에게 감염 사실을 알리고 전염을 막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하여 충분히 상의해야 합니다.

헤르페스의 치료
바이러스에 의한 다른 질환과 마찬가지로 아직까지 헤르페스를 완치시킬 수 있는 치료법은 없습니다. 미국식품안전청에서 그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한 헤르페스 치료제는 다음 세 가지입니다.
1. 조비락스(성분명: acylovir, 상품명: Zovirax)
2. 팜비어(성분명; famciclovir, 상품명; Famvir)
3. 발트렉스(성분명; valaciclovir, 상품명; Valtrex)

각 치료제는 헤르페스의 증상을 신속히 완화시켜줍니다. 모두 하루 한번씩 장기적으로 복용하면 재발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습니다. 조비락스는 연고제의 형태도 있으나, 바르는 약보다 먹는 약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가장 흔한 부작용은 토할 것 같은 느낌(오심)과 두통입니다. 장기적으로 복용해서 생기는 부작용은 없습니다.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살 수 있는 각종 연고제는 헤르페스에 효과가 없습니다.

헤르페스가 임신과 신생아에 미치는 영향
신생아가 헤르페스에 감염될 확률은 매우 적습니다. 통계적으로 임산부의 약 20%내지 25%가 헤르페스에 감염되어 있지만, 이중 0.1% 미만의 신생아가 헤르페스에 감염됩니다. 이는 헤르페스 바이러스에 대한 어머니의 항체가 태아에게 전달되기 때문입니다. 임신하기 전에 이미 헤르페스에 감염된 산모는 아기에게 헤르페스를 감염시킬 확률이 적습니다. 임신 중 헤르페스에 걸린 산모는 태아나 분만 시 아기에게 헤르페스를 감염시킬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그 원인은 어머니가 헤르페스에 대한 항체를 만들어서 태아에게 전달할 충분한 시간이 없기 때문입니다. 산부인과의사는 분만 시에 반드시 산모가 헤르페스의 증상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만약 산모가 헤르페스의 증상이 있다면 제왕절개술을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만약 신생아가 헤르페스에 감염되면 2 내지 3 주 후에 증상이 발생합니다. 헤르페스는 신생아에게는 매우 치명적인 병이며 사망에 이르게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신생아 헤르페스라도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면 장기적인 후유증을 예방하거나 줄일 수 있습니다. 헤르페스는 구강 헤르페스를 가진 사람의 키스에 의하여도 아기에게 전염될 수 있습니다.

헤르페스 검사가 양성인데 임신을 하게 되면 어떻게 하나요?
1. 담당의사에게 헤르페스 보균자임을 알리십시오.
2. 출산이 가까워 오면 증상이 생기는지 자세히 관찰하고 의사에게 검진을 받으십시오.
3. 출산 직전에 증상이 있다고 느끼면 반드시 담당의사에게 알리십시오.

임신을 했는데 남편이 헤르페스 검사가 양성이면 어떻게 하나요?
1. 임신 중에 산모가 헤르페스에 감염되지 않도록 해야합니다.
2. 남편이 증상이 있는 경우 성관계를 해서는 안됩니다.
3. 남편이 증상이 없다고 하더라도 반드시 콘돔을 사용해야 합니다.

배우자가 헤르페스 검사가 양성인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만약 배우자의 헤르페스 검사가 양성이라면 당신이 헤르페스에 감염될 확률이 높아집니다. 그러나 헤르페스란 증상이 없이도 전염될 수 있기 때문에 당신도 이미 다른 사람으로부터 헤르페스에 감염된 상태일 수도 있습니다. 심지어 당신이 배우자에게 헤르페스를 옮겼을 가능성도 있는 것입니다. 검사를 받고 치료방법에 대하여 상담을 하십시오. 헤르페스 보균자와 성관계를 하면 항상 전염될 위험이 있습니다. 부부중 한 명이 헤르페스에 감염되었다고 하더라도 증상이 있을 때는 성관계를 피하고 항상 콘돔을 사용하고 재발을 막기 위한 치료제를 복용함으로써 헤르페스의 감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헤르페스가 건강상 치명적인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는다는 이유로 서로 상의 하에 콘돔을 사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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