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 자궁암

자궁경부암 [子宮頸部癌, cervical cancer]

자궁의 경부에 생기는 암으로, 자궁암에는 자궁경부암, 자궁체부암, 자궁육종 암,자궁내막암 등이 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자궁경부암이 여성암 중 가장 흔한 암이며 매년 6,000명 정도의 새로운 환자가 발생한다. 자궁경부암은 자궁경부확대촬영술이라는 비교적 간단하면서도 우수한 진단방법이 있어 조기치료가 가능하니 아직도 적지 않은 수의 환자가 진단이 늦어져서 사망하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 그러나 다행히도 대부분의 자궁경부암은 급작스럽게 발생되는 것이 아니라, 자궁경부 상피내종양이라는 암전단계에서 자궁경부암으로 장기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되므로, 조기진단만 하면 완치가 가능한 질환으로 정기적인 부인암 검진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요인들

ㆍ 처음 성행위를 가진 연령이 낮은 경우
ㆍ 다수의 남성과 관계가 있는 경우
ㆍ 성병에 감염된 병력이 있는 경우
ㆍ 가족력이 있는 경우
ㆍ 인유두종 바이러스에 감염된 경우

위에서 보는바와 같이 성행위와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사회경제적 여건이 낮은 계층이나 흡연을 하는 여성에서도 많이 발생한다. 최근에는 이러한 위험인자들과 더불어 성행위로 인하여 전파될 수 있는 인유두종 바이러스(human papillomavirus)의 감염이 자궁경부암의 발생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자궁경부암의 발생 평균연령은 0기가 35세이고 1기 이상의 암은 발생평균 연령이 45세 정도이며, , 최근에는 젊은 나이에서도 암이 진단되는 경우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자궁경부암의 증상은 초기에는 특이 증상이 없는것이 특징이며 대부분 부부관계 후나 배변후 질출혈이 있는 경우가 많으며 젊은 환자의 경우에는 월경간 출혈의 형태로 나타나기도 한다. 질의 분비물의 형태는 담홍색의 혹은 약간 피가 묻은 정도이며 이 현상은 출혈이 시작되기 전부터도 관찰할 수 있으며 병이 진행될수록 출혈과 분비가 증가하며 지속된다.

자궁경부암이 요관, 골반벽, 좌골신경 등을 침범한 경우 허리나 하지로 뻗치는 통증이 있을 수 있으며, 침범정도에 따라 배뇨곤란, 혈뇨, 직장출혈, 변비, 하지부종 등도 나타날 수 있다. 자궁경부암에서 동통은 말기 증상이며 침윤증식된 암조직으로 말초 지각신경이 압박될 때 비로소 나타나므로 평소 아프지 않으면 병이 아니라는 생각은 버리고 증상이 없더라도 부인암 진찰을 위한 정기적인 진찰을 받는것이 꼭 필요하다.

자궁경부암의 진단과 검사

증상

초기의 자궁경부암은 전혀 증상이 없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므로 산부인과적인 증상이 없더라도 성적 활동이 시작되면 1년에 한 번 정도는 자궁암 검진을 받을 것을 권장한다. 집단검진의 기회가 있으면, 주저하지 말고 받도록 한다. 암이 조금 진행되어 나타나는 초기의 증상으로는, 월경과 상관없는 출혈, 성행위시의 출혈, 평소와 달리 대하의 양이 늘어나는 것 등이 있다. 이외에도 월경양이 많아지거나 기간이 길어지는 경우가 있다.

남편을 잃은 부인이나 고령인 부인의 경우 성행위시에 나타나는 출혈이라는 것이 드물기 때문에, 경부암이 상당히 진행된 후에야 출혈을 확인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이러한 분들은 특히 정기적인 건강진단을 받아야 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집단검진에서도 고령자들이 검진에 참여하는 비율이 아주 낮다는 것이 보고되어 있어, 고령인 분들의 경우 진행된 경부암이 아직도 많은 것이 현실이다.

진단

자궁경부 세포진검사(Papsmear: 소위 암 검사)는 중요한 진단 수단으로 자궁경관 입구와 질의 분비물을 채취하여 염색하여 보는 것으로 통증이 없으며 간편하게 시행하는 장점이 있으나 약 40~50% 에서 위음성이 나올 수 있어 최근에는 자궁경부확대촬영법을 병행하면 95%의 효과가 있는 걸로 알려져 있다. 자궁경부확대촬영술은 자궁경부에 특수염색약을 바르고 사진을 찍는 방법으로 통증이 없이 비교적 간단하게 끝난다.
암 검사는 성생활이 시작된 여성이라면 아무런 불편한 증상이 없더라도 가능한 20대 초반부터 적어도 6개월~1년 한번은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 하며, 일단 세포진검사와 자궁경부확대술에서 이상이 발견되면 조직검사를 실시하여 확진을 하게 된다. 최근에는 보완방법으로 자궁경부암 발생에 크게 관여하는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인유두종바이러스를 검색하는 방법이 개발되었다.

(1) 세포진
암세포는 정상의 세포와 다른 모양과 색깔을 하고 있니다. 암 부분에서 문질러 떼어 낸 세포나 암에서 떨어져 나온 것을 유리판에 놓고 색소로 염색해서 현미경으로 보면, 암세포를 발견할 수 있다. 이 진단법을 세포진이라고 하는데, 암을 진단하는 각종 검사 중에서도 매우 중요한 검사법이다.

경부암은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이 외자궁구 근처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 부분을 브러쉬나 주걱 같은 것으로 문질러서 세포진을 한다. 이 방법은 간단하고 통증도 거의 없으며 짧은 시간 안에 많은 사람을 검사할 수 있다. 그래서 보통 집단검진에서는 이 방법만을 사용한다. 다만, 세포진만으로 암이라는 결정을 내리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암과 혼동하기 쉬운 세포가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세포진에서 이상이 있는 경우 다음의 검사를 한다.

(2) 조직검사
의심되는 부위에서 조직을 떼어내어 표본을 만들어서 현미경으로 진단하는 방법을 조직검사이라고 합니다. 자궁경부의 조직검사는 거의 통증이 없고 출혈도 금방 멎는다. 이 검사는 외래에서 간단히 시행한다. 단 채취하는 조직이 작아서 0기의 암인지, 아니면 진행된 암인지, 0기도 되지 않는 암인지를 감별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두, 세 번이나 조직검사를 시행하는 경우도 있다. 때로는 「원추절제술」이라고 불리는, 자궁경부의 일부를 떼어 내는 검사를 실시하기도 한다.

(3) 질확대경 검사
콜포스코프라는 확대경을 이용해, 자궁경부의 점막표면을 확대하여 미세한 부분을 관찰하는 진단법을 질확대경 검사라고 한다. 조직검사의 재료를 채취할 때에 반드시 필요하다.

예후와 치료의 선택

예후나 치료의 선택은 암의 병기 (암이 자궁경부에만 있는지 또는 다른 장소로 펴져 있는지에 따라)나 전신상태에 따라 다르다.

병기

일단 자궁경부암이라는 진단이 내려지면, 암이 몸의 다른 부위로 퍼져 있는지를 알기 위해 더 자세한 검사를 하게 된니다. 의사는 치료를 계획하기 위해 암의 진행정도를 알 필요가 있습니다. 자궁경부암에는 다음과 같은 병기가 이용된다.

(1) 0기 또는 상피내암(CIS) : 0기의 자궁경부암은 아주 초기의 암이다. 암은 자궁경부의 상피내에만 있다.

(2) 1기 : 암은 자궁경부에 국한되어 있으며 다른 부위로 퍼지지 않은 상태이다. (단, 자궁체 침윤의 유무는 고려하지 않는다.)

-1a : 침윤성 암이 현미경적으로만 확인된 경우 (육안상 보이는 병변은 1b로 간주)로 간질 침윤의 깊이가 5mm 이하이고 넓이가 7mm 이하인 경우, 혈관 침윤 여부는 무관
ㆍ1a1 : 간질 침윤의 깊이가 3mm 이하
ㆍ1a2 : 간질 침윤의 깊이가 3-5mm 사이
-1b : 침윤성 암이 자궁경부에 국한되 있고 1a보다는 진행된 상태
ㆍ1b1 : 임상적 암 병변의 최대 직경이 4cm 이하인 경우
ㆍ1b1 : 임상적 암 병변의 최대 직경이 4cm 보다 큰 경우

(3) 2기 : 암은 자궁경부를 넘어서 퍼져 있지만, 골반벽 또는 질벽의 아래 1/3부분 까지는 침범하지 않은 것
-2a : 암은 질벽으로 퍼져 있지만, 자궁의 주위조직을 침범하지 않은 것
-2b : 암이 자궁주위조직으로 퍼져 있지만, 골반벽까지 침범하지 않은 것

(4) 3기 : 암이 골반벽까지 침범한 것으로, 암과 골반벽과의 사이에 암이 아닌 부분이 존재하지 않는 것. 또는 질벽침윤이 하부1/3을 넘는 것
-3a : 암이 질벽의 하부 1/3을 넘지만, 자궁주위조직으로의 확산이 골반벽에까지는 미치지 않은 것
-3b : 암이 자궁의 주위조직으로 퍼져 골반벽까지 침범한 것. 또는 신장과 방광을 연결하는 요관이 암에 의해 늘려 수신증이나 무기능신장을 나타내는 것

(5) 4기 : 암이 소골반강을 넘어서 퍼지거나, 방광과 직장의 점막으로 퍼져 있는 것
-4a : 방광이나 직장의 점막으로 암이 퍼져 있는 것
-4b : 소골반강을 넘어, 폐처럼 먼 장기에까지 전이한 것

자궁경부암의 치료

자궁경부암이 발생하는 과정의 이정표라 할 수 있는 자궁경부 상피내종양이 자궁경부암으로 발전되는 데는 대략 10년 이상의 기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추정되므로 이 단계에서 진단되어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면 자궁경부암을 상당한 정도 예방 할수 있으나 모든 자궁경부암이 이렇게 서서히 진행되는 것은 아니며 일부의 환자는 급속히 자궁경부암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이러한 자궁경부 상피내종양의 치료는 자궁경부암의 예방을 위하여 필요하며 환자의 나이, 임신을 원하는 지 여부, 병소의 심한 정도에 따라 개개인에 적절하게 치료 방침을 결정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자궁경부암 전구 병소에 대한 치료에는 크게 국소파괴요법과 수술요법의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전자는 가벼운 병변이나 임신을 원하는 젊은 여성을 치료시 주로 사용하며 후자는 중증이형성증이나 상피내암 등의 경우에 주로 사용한다.

일단 자궁경부암으로 진단되면 치료의 기본 방침은 환자의 연령과 건강상태, 암의 파급정도, 동반된 합병증의 유무에 따라 결정하게 된다. 이 경우 수술을 할 것인지 방사선 치료를 할것인지는 병기, 환자의 전신상태, 병소의 특징 등을 고려하여 판단하게 된다. 자궁경부암의 일반적인 일차치료 방법으로는 수술 또는 방사선치료가 있으며, 수술요법은 근치적 자궁절제술이라고 하는 비교적 큰 수술로 자궁경부암 1기와 2기 초인 경우에 시행하며 초기 암인 경우는 치료의 결과가 상당히 좋아 거의 완치에 가까운 성적을 보인다. 자궁경부암 2기 말 부터는 방사선 치료를 하는 경우가 많으며, 종양의 크기가 크거나 병기가 진행된 경우에는 이러한 치료 방법이외에 종양의 크기를 줄이고 미세전이를 치유하고자 수술적 요법이나 방사선요법 전에 유도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수술을 시행하기 전에 혈관조영수술을 이용하여 자궁암 부위에 항암화학약제를 사용하여 종양의 크기를 줄인 후 수술하는 방법(IAC)이 큰 치료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암이 치료후 재발된 경우에는 항암화학요법, 면역요법 및 이들의 복합요법 등이 사용되고 있으나, 그 치료효과는 아직 미흡한 실정이다.

(1) 외과치료

초기 암에 대한 치료
ㆍ동결요법 : 암세포를 얼려서 죽이는 방법이다.
ㆍ고주파요법 : 고주파를 이용해 고열로 암세포를 죽인다.
ㆍ레이저요법 : 레이저광선을 이용해 암세포를 죽인다.

(2) 수술치료

외과수술은 가장 일반적인 치료법이며, 의사는 다음 술식 중 하나를 이용해 암을 제거한다.

1) 원추절제술
암이 발견된 자궁의 경부조직을 원추상의 조직으로 절제한다. 원추절제는 생검조직을 채취한다는 진단적 의미를 지닐 뿐 아니라 초기암에서는 치료적 의미도 포함하고 있다.

2) 단순전자궁적출술
암에 침범된 자궁을 적출하는 수술이다. 자궁이 질을 통해 적출되면 질식단순자궁적출이라고 하고, 복벽을 절개해서 적출되면 복식단순자궁적출이라고 한다. 때로는 양측부속기절제술이라고 하여 난소와 난관도 절제한다.

3) 광범위자궁적출술
자궁과 질의 일부를 포함하여, 환부를 골반벽 근처에서 광범위하게 절제한다. 동시에 자궁경부암과 관련된 소속림프절도 절제한니다(림프절곽청). 보통 림프절은 콩알같은 모양을 하고 있으며 전신에 존재한다. 그리고 감염에 대항해 싸울 세포를 생산하고 저장하지만, 암일 때는 전이가 나타나거나 다른 장기로의 전이 경로가 되므로 제거해야 한다.

4) 골반제거술
암이 자궁경부뿐 아니라 여성성기 밖으로 퍼져 있으면, 자궁, 질과 함께 하부결장, 직장, 방광도 같이 제거해야 한다. 이것을 골반제거술이라고 한다. 수술 후에 인공항문이나 회장도관 (회장을 이용해 인공적으로 요로를 재건하는), 질재건술 등의 성형수술이 필요하게 된다.

(3) 방사선요법
방사선치료에서는 암세포를 죽이고 종양을 축소시키기 위해 X선이나 고에너지선이 이용된다. 방사선조사에는 체외에서 방사선을 비추는 외조사와, 얇은 플라스틱 튜브를 통해서 방사성동위원소를 암세포가 있는 부위에 넣어 치료하는 강내조사가 있다. 방사선 요법은 화학요법과 병용해서 치료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4) 화학요법
화학요법에서는 암세포를 죽이는 항암제를 사용한다. 약은 경구로 투여되거나 혈관 또는 근육주사로 투여된다. 항암제는 혈류 속으로 들어가 전신을 돌면서 자궁경부를 벗어난 암을 죽이므로 전신요법이라고 불린다.

HPV DNA Chip(인유두종 바이러스)

자궁경부에서 채취한 세포의 DNA분석을 통하여 인유두종바이러스(HPV)감염여부를 판별하는 검사를 말한다. 또한 감염되어 있는 인유두종 바이러스이 유전형을 밝혀 앞으로의 감염가능성 및 초기 병변의 경우 진행 방향을 예측하여 치료할 수 있는 획기적인 치료법이다.

현재 미국 FDA에서는 자궁경부암 조기검진에 HPV DNA검사의 유효성을 승인하여 세포진 검사와 HPV검사를 병행할 것을 권하고 있다.

HUMAN PAPILLOMAVIRUS(HPV)
인유두종바이러스(HPV)는 약 8kb의 환상의 이중나선 DNA바이러스로 현재까지 120여종 이상이 알려져 있다. 이중에 35종 정도가 자궁경부암과 관련되어 있으며 사마귀로부터 생식기 및 배설기의 침윤성 암에 이르기까지 여러가지 질병과 관련되어 나타나고 있다.

자궁경부암은 아직도 우리나라 여성의 가장 흔한 부인암이지만 비교적 손쉬운 조기진단 방법이 있으므로 좀 더 관심을 갖고 대처를 한다면 상당한 수준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다. 그러므로 성인 여성이라면 적어도 1년에 한번씩 아무 증상 없더라도 정기적으로 자궁경부 암검사를 받아 스스로의 건강을 지키려는 노력이 중요하다.

자궁경부암의 병기별 치료

앞에서 언급한 각종 치료법은 암의 진행상황, 즉 '병기'에 의해 선택되는데, 암의 크기, 연령, 전신상태, 앞으로 출산을 희망하는지 여부 등을 고려해서 결정한다. 임신중인 경부암 환자의 경우, 병기와 임신월수를 고려해 치료를 늦출 수도 있다.

(1) 0기 : 다음 중 한가지 방법으로 치료한다.
-동결요법
-고주파요법
-레이저요법
-원추절제
-복식,질식전자궁적출술 : 폐경후의 부인이나 더 이상 아이를 가질 생각이 없는 부인에 대해서 시행할 수 있다.

(2) 1기 : 암세포가 정상조직에 어느 정도 깊이 침윤해 있는지에 따라 다음 중 한가지 방법을 이용해 치료한다.
1) 1a기 :
-자궁전적출술
-원추절제(앞으로 아이를 원하는 환자의 경우)
-광범자궁전적, 림프절곽청(3-5mm보다 깊은 침윤이 일어난 경우)
2) 1b기 :
-강내조사와 외조사의 병용
-광범자궁전적, 림프절곽청
-광범자궁전적, 림프절곽청과 술후 방사선치료

(3) 2기 : 다음 중 한가지 방법으로 치료한다.
-강내조사와 외조사의 병용
-광범자궁전적, 림프절곽청
-광범자궁전적, 림프절곽청과 술후 화학방사선요법.

(4) 3기 : 다음 중 한가지 방법으로 치료한다.
-화학 방사선 요법 : 방사선 치료(강내조사와 외조사 병용)와 화학요법의 동시 시행
-림프절의 샘플링(표본)에 의한 병기결정의 외과임상시험과 외조사의 병용
개복수술을 하고 전이가 의심되는 림프절을 채취해 검사하는 것을 샘플링이라고 하며, 림프절과 림프관을 계통적으로 모두 절제하는 것을 「림프절곽청」이라고 한다. 림프절 조직검사 결과 암의 전이가 나타나면, 그 부분이 포함되도록 방사선의 조사범위를 확대한다.

(5) 4기 : 다음 중 한가지 방법으로 치료한다.
1) 4a기 :
-화학방사선요법
-골반제거술
-림프절 샘플링에 의한 병기결정의 외과적임상시험과 화학방사선요법
2) 4b기 :
-동통 등의 증상을 경감시키기 위한 방사선치료
-전신적화학요법

(6) 재발 :
재발이란 암이 한 번 치료된 후에 다시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재발은 골반내에서 발생하는 국소재발과, 폐나 간처럼 원발병소에서 떨어진 장기로 전이하는 원격전이 재발로 나뉘며, 각각에 대한 치료도 다르다.
1) 국소재발의 경우 다음 중 한 가지 방법으로 치료한다.
-골반제거술
-방사선요법과 화학요법의 병용
2)원격전이재발에서는 병소가 고립적인 경우 외과수술을, 여러 장기에서 일어난 재발이나 다발성 전이에 대해서는 화학요법을 시행한다. 그러나 표준적치료법은 없으며 재발부위에 따라 각각에 대한 적절한 치료를 실시한다.
3)또, 병을 고치는 것보다 증상을 경감시기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치료 (대증요법)도 있다.

자궁내막암 [子宮內膜癌, endometrial cancer]

자궁체암이라고도 한다. 태아를 자라게 하는 자궁 주머니의 안쪽에 있는 자궁내막에 암세포가 생기는 질환이다. 자궁암 중에서 자궁 입구에 발생하는 자궁경부암과는 달리 자궁체부에 발생하는 암으로 우리나라 여성암의 1∼2%를 차지한다.

자궁 내막암은 아직까지는 동양보다는 서양의 선진국들에서 발생 빈도가 높다. 미국의 경우 매년 35,000 명의 새로운 자궁 내막암 환자가 발생하며 약 6,000 명이 자궁 내막암으로 사망한다. 미국의 경우 유방암, 대장암, 폐암 다음으로 많이 차지한다. 여성이 평생을 살면서 자궁내막암에 걸릴 위험은 약 2%정도 된다고 한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는 아직까지 그 발생 빈도가 미국만큼 높지는 않다. 연령으로 보면 대부분 폐경 이후에 발생한다. 아주 적은 수에서만 폐경전 발생한다.

자궁내막암을 일으키는 위험 요인들

출산한 경험이 없는 폐경 여성
늦은 나이까지 생리를 오래한 여성 (폐경나이 > 52 세)
오랫동안 무월경을 경험한 여성
비만한 여성
당뇨병이 있는 여성
부적절한(프로게스틴을 사용하지 않는 경우) 호르몬 치료를 받은 여성
Tamoxifen(타목시펜) 약제로 유방암 치료를 받은 여성
자궁내막 증식증 중 비정상적 핵형으로 진단받은 여성
다낭종 난소 질환을 가진 여성
유방암이나 대장암을 경험한 여성
유방암, 난소암, 자궁내막암, 대장암의 가족력 위험이 높은 여성

이상에서 열거한 요인들은 가지고 있는 여성들은 정기적인 예방적 검진이 필요하다.

자궁내막암의 예방적 검진

자궁 내막암 검진의 경우 자궁 경부암의 세포진 검사와 같이 값싸면서 진단율이 높은 진단 기구는 없다. 그래서 일반 여성들 전체를 대상으로 검진을 실시하지는 않는다. 다만 앞 장에서 열거한 위험인자를 가지고 있는 여성들의 경우 예방적 검진을 정기적으로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검진은 정기적인 초음파 검사를 하는 것이다. 초음파 검사에서 자궁 내막이 연령의 기준보다 두터워져 있는 경우에는 자궁 내막 조직 검사를 시행하게 된다. 최근에는 자궁 내막 조직을 소파 수술을 해서 검사하는 것이 아니라 가느다란 플라스틱 검사 기구를 이용하게 되었는데, 통증이 적으며 비용이 싼 편이다. 이 검사의 진단율은 90~98% 정도로 높다. 그러나 이 검사로 조직이 잘 얻어지지 않는 경우에는 소파 수술을 하게 된다.

자궁내막암의 증상

자궁내막암의 가장 흔한 증상은 부정 질출혈이다. 자궁내막암의 90%에서 비정상적인 출혈을 보여, 위축성 내막염, 자궁내막/경부의 폴립 등 양성질환으로 인한 경우가 더 많으나, 자궁경부암, 내막암 등 악성 종양을 우선적으로 의심하여 검사를 시행해야 한다. 아래의 증상이 있을 경우 반드시 산부인과 전문의의 진찰을 받아야 한다.

1) 폐경기에 발생하는 질출혈
2) 자궁농양
3) 월경 중간 출혈이나 과월경을 보이는 폐경 주위의 여성
4) 폐경전이라도 부정 출혈을 나타내는 환자

자궁내막암 조기 진단하기 위한 검사

자궁내막암에 대한 조기검진은 자궁경부암에서의 세포검사와 같은 간편하고 효과적인 선별검사가 없는 것이 단점이다. 즉, 자궁내막은 자궁경부와는 달리 눈으로 직접 관찰하는 것이 불가능하고 내진 시에도 이상 소견을 발견하기 어렵기 때문에 자궁경부 세포검사와 부인과적 진찰 등과 같은 자궁경부암에서 유용한 진단 방법과는 다른 검사가 필요하게 된다. 단독 에스트로겐을 투여 받은 병력이 있는 폐경기 여성, 비만한 폐경기 여성, 특히 자궁내막암, 유방암, 대장/직장암, 난소암의 가족력이 있을 때, 폐경이 52세 이후에 된 여성, 다낭성 난소종양과 같은 무배란성 주기를 가지고 있는 40세 이상의 여성에서는 선별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유익하다고 알려져 있다.

1) 자궁내막 세포검사
과거 자궁내막의 조직검사는 소파술을 통하여 이루어졌으며, 이 경우 통증이 심하여 마취를 요하는 등 검사가 번거로운 것이 큰 단점이다. 최근에는 특수한 기구를 이용하여 자궁내막 세포를 채취함으로써 통증 없이 간편하게 외래에서 검사를 시행할 수 있는 방법들이 개발되었다. 이 중 Z-sampler는 매우 간편하고 효과적인 기구로 알려져 있다.

2) 질식 초음파검사
질식 초음파검사는 복식 초음파에 비하여 해상도가 좋아 자궁내막의 두께를 정확히 측정할 수 있다. 질출혈 등 이상 증상이 있는 경우에 조직검사의 필요성 여부를 질식 초음파 검사를 통하여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초음파 소견은 환자의 나이 및 폐경 여부, 유방암 치료제 복용 여부 등에 의하여 많은 영향을 받을 수 있으므로, 실제로 초음파 검사만으로 자궁내막암을 진단할 수 있는 경우는 거의 없다. 최근 자궁강내에 생리식염수를 주입한 후 시행하는 초음파 검사 (Sonohysterography; Hydrosonography)가 개발되었으며, 이는 자궁강내의 국소적 병변을 확인하는데 단순 초음파 검사에 비하여 상당히 효과적이다.

) 자궁경 검사(Hysteroscopy)
자궁내막 세포검사 만으로 진단이 어려울 경우 직접 자궁내부를 볼 수 있는 특수 내시경으로 자궁내막을 살피고, 가장 의심스러운 부위에서 조직검사를 시행할 수 있다.

자궁내막암의 치료

자궁내막암의 치료에는 수술과 방사선 치료가 가장 중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수술에 의한 치료가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과거에는 개복술을 시행하였으나, 최근에는 환자의 통증을 줄이고 빠른회복을 돕는 복강경 시술이 가능해졌다.

1) 복강경 수술
개복 또는 복강경을 통하여 복강 세척 세포검사를 시행하고, 자궁 및 양측 난소를 제거하며, 필요에 따라 골반림프절, 대동맥방 림프절을 절제하게 된다. 이는 치료와 동시에 자궁내막암의 병기를 정확히하여 추가 치료 및 예후를 결정하는데 가장 중요한 과정이다. 과거에는 거의 모든 환자에서 개복술을 시행하였으나, 최근에는 복강경을 이용하여 수술함으로써 입원기간을 단축하고, 통증을 줄이며, 상처 없이 수술을 시행하여 환자의 빠른 회복을 도울 수 있다.

2) 방사선 치료
수술 후 자궁벽 침범이 절반이상이거나, 자궁경부의 침범이 있거나, 림프절 전이가 있는 경우 등 재발의 위험성이 높은 경우에는 추가로 방사선 치료를 시행하게 된다.

3) 호르몬 치료
자궁내막암은 여성호르몬의 일종인 에스트로겐의 영향에 의하여 발생이 촉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므로, 이를 억제하는 호르몬 치료가 재발 및 진행을 억제하는데 효과가 있을 수 있으므로, 필요에 따라 적응증이 되는 경우 호르몬 치료를 시행하게 된다. 단, 이때 사용하는 호르몬제는 통상적으로 폐경기에 시행하는 호르몬 대체요법과는 다르므로, 반드시 전문의의 지시에 의하여 복용해야 한다.

여성건강관리

복강경클리닉

복강경수술, 단일복강경수술, 자궁근종, 자궁내막증, 난소종양, 자궁외임신

부인과클리닉

월경장애, 생리통, 요실금, 부인과성형, 피임, 갱년기 및 폐경기

건강검진

가양산부인과에 서 실시하는 건강검진 안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