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 출산방법

출산(분만)의 종류와 방법

출산(분만)이란, 자궁 내 태아와 태반을 포함한 그 부속물이 만출력에 의해 산도를 통과하여 모체 밖으로 배출되는 현상을 말한다. 보통 임신 37주 이후 분만하는 경우를 만삭 분만으로, 임신 37주 이전에 분만하는 경우는 조산 또는 조기 분만이라고 칭한다. 또한 임신 42주 이후에 분만하는 경우는 과숙 분만이다.

자연 분만의 경우 출산(분만)대기실에서 진통을 하다가 자궁경부가 완전히 열리고 분만이 임박하게 되면 분만실로 옮기게 된다. 회음부를 소독을 한 후 아기의 머리가 회음부에 가까이 위치하게 되며 회음절개를 시행하여 분만을 시행한다. 제왕절개의 경우 마취의 방법에 따라 차이가 있다. 전신 마취의 경우 절개 부위 소독을 먼저 하고, 척추 마취나 경막 외 마취를 하는 경우는 마취를 먼저하고 소독을 실시하게 된다. 분만되는 방법은 다양하나 일반적으로 예정된 제왕절개술의 경우 하복부와 자궁의 하부를 절개하여 분만을 하게 된다.

출산(분만) 방법

자연분만

임신 38~42주 사이에 정상적으로 질을 통해 태아를 낳는 방법으로 가장 좋은 분만법이다. 분만의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분만 제 1기(개구기 또는 준비기)
진통시작에서 자궁구가 완전히 열릴 때까지로, 진통이 시작되어 막혀있던 자궁구가 10cm까지 열린다. 소요시간은 초산부의 경우 약 10~12시간, 경산부의 경우 4~6시간 걸린다. 1분 정도의 진통이 2~3분 간격으로 규칙적으로 오면 자궁안의 압력이 높아지면서 자궁입구가 열리기 시작한다. 의료진은 내진을 통해 자궁구가 열린상태, 산도의부드러움, 파수여부, 태아의 하강정도 등을 확인한다. 태아 감시장치로 태아의 심장박동을 확인하여 태아의 상태를 파악해 태아가 안전한가를 점검한다. 진통이 미약해 분만이 지연될 때는 자궁수축제를 투여할 수도 있다.

분만 제 2기(배출기 또는 산출기)
자궁구가 10cm까지 완전히 열린 뒤부터 아기가 태어날 때까지로 초산부는 2~3시간, 경산부는 1~1시간 30분정도 걸린다. 진통은 더심해지며 시간도 길어진다. 제 1기에비해 비교적 짧은시간이지만 태아가 나오는 중요한 시기이다. 이 때 원활한 분만을 위하여 회음절개를 시행한다.

분만 제 3기(후산기)
아기가 태어나고 태반이 나올때까지로, 태반은 늦어도 20~30분 내에 나온다. 태아가 나온 후부터 태반, 탯줄이 빠져 나감으로써 분만이 종료된다. 태반이 나오면 회음부를 봉합하고 자궁의 수축이 잘 되는지, 출혈이없는지, 자궁내에 잔여물이 남지않았는지, 상처는없는지 확인하고 회음부를 봉합한다. 신생아의 호흡상태 및 기형, 질병여부를 확인한다.

가족분만

낯선 병원 환경에서 임산부 혼자 진통을 하게 되면 격리감, 불안감에 많은 산모가 견디기 힘들어 자연 분만을 포기하기도 한다.

가족 분만은 분만 시 산모가 겪는 두려움과 정신적인 불안을 해소하기 위하여 진통과 분만 후의 회복이 같은 침대에서 이루어지게 하며, 분만의 모든 과정을 배우자 등 평소 임산부에게 친숙하고 마음의 의지가 되는 전 가족을 분만에 참여하게 하여 아기를 낳는 방법이다.

산모는 이리 저리 옮겨 다닐 필요가 없는 데다가 가족이 분만의 전 과정을 함께 할 수 있으므로 산모는 심리적으로 안정된 상태에서 아기를 낳을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LDR(진통+분만+회복을 함께 할 수 있는 침대)이라는 고가의 특수 침대가 필요하다. 아울러 환자의 보호자 및 의료진이 함께 있어야 하므로 충분한 공간 확보도 필수적이다.

가족 분만을 하시면 태어나는 소중한 생명의 탯줄을 아빠가 자르게 되는데 이 순간 축제 분위기가 된다.

무통분만

임신을 한 사실을 알게 된 순간부터 기쁨과 함께 출산시 고통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느끼게 되는 경우가 많다. 출산은 질병이 아니며 자연적인 현상이기 때문에 진통을 느끼는 것도 대부분의 산모들은 견딜 수 있는 아픔이며 실제 진통중의 산모에게는 엔돌핀과 같은 천연 마취 성분이 분비된다는 것도 연구 결과에서 밝혀진 상태이다.

그러나 심장병이나 고혈압, 갑상선 질환 등이 있는 경우는 고도의 스트레스를 주는 것이 위험 할 수 있다. 또한 통증에 대한 공포심이 지나치게 강한 것도 진통시 공황 상태에 빠져 태아에게도 위험 할 수 있다. 지나친 공포는 통증을 더 강하게 느끼게 하며 신체를 경직시켜 분만의 진행 자체를 방해할 수도 있다. 이러한 경우 태아에게 영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통증을 완화시키는 분만 방법이 "무통 분만"이다.

임신과 출산을 맞이하는 임신부에게 무통 분만이라는 말은 굉장히 매력 있는 말일 것이다. 하지만 실망스럽게도 진통과 분만을 겪는 과정에서 무통 분만을 할 수 있는 의학적인 기술은 아직 존재하지 않는다. 단지 진통을 경감시키거나 진통의 어느 기간 동안 마취를 함으로써 진통을 없애보려고 노력할 따름이다. 진통을 없앤다는 의미에서 일반적으로 무통 분만이라는 말을 널리 사용하고 있지만, 학술적으로는 '마취분만'이라거나 '산과 마취'라고 하는 것이 올바른 호칭이다. 출산에 수반되는 통증을 없애기 위한 여러 방법 중에서 마취를 사용하여 통증을 없앤다는 의미에서 이렇게 부르는 것이다.

마취분만도 일단은 4cm정도 자궁문이 열려야 시행할 수 있다. 즉 진통을 어느 정도는 견뎌야 하는 것이므로, 일단은 호흡법 등을 익혀서 어느 때고 감통효과를 보도록 준비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볼 수 있다.

태반의 혈액순환을 순조롭게 만들어 태아에게 산소 공급이 원활해지므로 정상아는 물론, 조산아, 임신중독증, 임신성 고혈압, 산모가 심장이나 폐에 이상이 있는 분 등의 경우 권장할만 하다. 무통 분만은 약제를 사용하여 통증을 억제하는 방법과 출산의 과정을 잘 이해함으로써 정신적인 공포, 통증을 완화시키는 방법 등 두 종류가 있다.

르봐이예분만(인권분만)

프랑스의 유명한 산부인과 의사 르봐이예가 주창한 분만법으로, 탄생의 첫 순간을 아기의 입장으로 생각하여 아기에게 스트레스 없는 분만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 즉 아기의 시각, 청각, 촉각, 감정을 존중해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1. 태아의 시각에 대한 배려

르봐이예 분만은 자연광이 원칙이다. 일반적으로 자궁 안의 밝기는 어두컴컴한 30룩스(lux)정도인데 반해 분만실의 무형광등은 10만 룩스로 매우 강렬하다. 갓난아기가 아직은 사물의 형상을 알아보기가 힘들지만 이미 뱃속에서 빛을 자각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강한 불빛이 아기의 연약하고 민감한 시력을 자극하는 것은 두 말할 나위가 없다.

어두침침한 자궁 안에서 나온 태아의 시력을 분만실의 강렬한 조명으로부터 보호하고 안정감을 주기 위해 머리가 보이고 위험이 없어지면, 야간용 조명만 남기고 아기의 형태만 알아 볼 수 있을 정도로 어둡게 해준다. 강렬한 빛은 아기를 매우 흥분시키고 취하게 한다. 그러므로 아주 조심성 있게, 천천히 불빛을 제공 해주는 것이다.

2. 태아의 청각에 대한 배려

아기들의 귀는 태어나기 전부터 이미 듣고 있다. 아기들은 자궁 속에 있을 때부터 엄마의 몸에서 나는 소리를 듣는다. 그중 에도 엄마의 강렬한 심장 고동 소리가 리듬을 가지고 있어 이 소리를 마음속에 지니고 태어난다. 그리고 태어나서 처음 듣게 되는 엄마의 목소리는 아기에게 영원한 인상을 주게 된다. 다른 사람이 흉내낼 수 없는 엄마 목소리의 음색, 억양, 기분은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것이다.

분만을 돕기 위해 분만실 안에 있는 의료진은 침묵을 지켜야 하며, 꼭 해야 할 말이 있으면 소근소근 귀엣말로 해서 아기의 첫 순간을 흐트러뜨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 엄마는 손으로 아기를 조용히 감싸며 작은 소리로 "아가야 수고했어, 이젠 겁내지마, 우리 모두 안전해, 여긴 안전한 엄마 품이야" 하면서 속삭여 준다.

3. 촉각에 대한 배려

엄마의 규칙적인 심장 박동소리도, 불규칙하게 꼬르륵거리던 장 운동 소리도 들을 수 없는 낯선 세상은 아기를 불안하게 만든다. 아기가 태어나는 즉시 산모 배 위에 엎어져 얹는다. 엄마의 따뜻하고, 부드럽고, 빛나는 살결은 아기에게 최고의 휴식처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럴때 엄마의 체온만큼 좋은 것은 없을 것이다.

아기가 자궁 밖을 나오면 일단 엄마 배 위에 올려주거나 가슴에 안아주어 엄마의 체온과 체취를 온몸으로 느끼게 해준다. 이때 아기에게 사랑한다고 한 번 더 속삭여주는 것도 좋다. 엄마의 따스한 품안에 안겨 익숙한 심장 소리와 부드러운 손길을 느끼게 되면 아기는 어느새 안정을 취하고 편안해질 것이다.

한편, 갓 태어난 아기를 거꾸로 들고 엉덩이를 때리는 일은 아기의 불안과 공포를 가중시키므로 절대로 해서는 안된다.

신생아의 피부는 우리가 상상하기 어려울 만큼의 이해력과 민감함을 지니고 있다. 엄마가 아기를 촉각으로 발견하는 것이 좋다. 눈으로 보기 전에 손으로 느끼는 것이다. 엄마가 침묵으로 아기에게 말하며 어루만짐으로써 아기를 진정시켜야 한다. 움직이지 않은 손, 그러나 부드러운 사랑으로 충만된 손을 통하여 엄마는 아기를 달래주고 안심시켜 주는 것이다.

출산 후 첫 4시간은 모아 애착 형성기로 엄마와의 애착이 형성되는 데 가장 중요한 시간이라고 한다. 열 달 동안 엄마와 단 1초도 떨어져 본 적이 없던 아기가 갑자기 엄마 품을 떠나게 되었을 때 느끼게 될 불안감을 해소하고, 엄마는 아기에게 젖을 물리면서 아기의 존재를 실제로 느끼고 만지고 이해해주는 시간이다.

4. 호흡에 대한 배려

아기는 엄마 자궁에서는 탯줄을 통해 산소를 공급받아 호흡을 대신하게 된다. 자궁 밖으로 나온 아기는 폐호흡을 시작하게 된다. 탯줄을 자르지 않으면 태아는 처음 출생 시 탯줄을 통한 산소를 공급받고 폐호흡을 함으로써 이중 호흡을 통해 보다 안전한 산소 공급을 받게 되고 서서히 폐호흡에 적응하게 된다. 따라서 탯줄의 맥박이 있는 4-5분간 탯줄을 자르지 않고 기다린다. 그동안 아기는 엄마의 배 위에서 엄마의 심장 박동소리를 들으며 새로운 세상 속에서의 호흡법으로 적응되어 간다.

단, 탯줄을 너무 빨리 자르면 뇌로 가야하는 산소를 빼앗는 결과가 되고, 너무 늦게 자르면 황달에 걸릴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5. 중력에 대한 배려

아기는 엄마 자궁 속의 양수라는 따뜻함과 부드러움이 있는 곳에서 새처럼 가볍게 유영하며 지내 왔다. 세상에 태어나면서 아기가 겪는 또 하나의 공포는 바로 중력이다. 탯줄을 자르고 나서 체중계나 딱딱한 아기 침대로 보내지 않고 다시 목욕물 속으로 보내 자신의 몸에 가해지는 중력의 부담에 대한 적응을 시킨다. 간호원의 도움을 받아 아빠가 아기를 받치고 천천히 물 속에 넣고 가만히 놔둔다. 물 속에 들어간 아기는 눈을 뜨고 손을 움직여 허공을 한번 더듬어 보기도 한다. 물 속에 놓아두는 시간은 아기가 완전히 느슨해지고 긴장이 사라지는 시점까지이다. 그리고 나서 아기를 물에서 천천히 건져 올린다. 이때 아기는 자기 무게를 발견하고 울게 된다.

그러면 다시 아기를 천천히 물 속에 천천히 다시 넣는 과정을 반복해준다. 이게 바로 아기가 중력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단, 물 속에 오래 있으면 피곤해지고 체온을 뺏기기 쉬우므로 아기를 물 속에 너무 오래 있게 하는 것은 좋지 않다. 물에서 꺼낸 뒤엔 부드러운 천으로 손발을 자유롭게 하고 몸만 따뜻하게 감싸준다.

6. 아기를 위한 르봐이예식 분만 조건 6가지

- 산모가 평소에 즐겨 듣던 음악을 분만실에 틀어 놓는다.
- 분만실 조명은 최대한 어둡게 한다.
- 조용한 환경을 유지한다.
- 산모는 분만 직전까지 산통을 움직이면서 이겨낸다.
- 아기가 태어나면 잠시나마 탯줄을 자르지 않은 상태에서 엄마 품에 안겨준다.
- 겸자나 흡입기는 절대 사용을 금한다.

르봐이예 분만이란 다시 말해 자궁이라는 조용하고, 평화롭고, 아늑한 공간 속에서 지내온 아기가 분만시 급격히 변하는 세상 환경의 충격으로부터 보호되고 적응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시켜 주는 것이다. 따라서 이런 분만 법을 시행하기 위해선 의사나 간호사, 산모 가족의 이해와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

소폴로지분만

소폴로지분만이란?

영상 훈련을 통하여 명상에 잠기듯 조용하고 차분하게 출산하는 방법으로, 미리 분만의 진행 과정을 떠올리며 훈련을 함으로써 마음과 신체를 안정시키는 명상치료와 근이완법이다.

소폴로지분만의 장점

1. 이완 효과가 크다.
2. 자율분만이다.
3. 진통시간이 단축된다.
4. 회음 열상이 적다.
5. 분만에 대한 자신감이 생긴다.
6. 출혈이 적다.
7. 산소 공급이 원활하다.
8. 감통 분만이다.

이완상태에서의 긴장 훈련법

진통의 수축기와 이완기의 관계를 이해하고 이완기에 충분한 이완이 됨으로서 다음 자궁수축을 일으키는 힘(에너지)이 생기는 것을 몸으로 느끼게 된다. 1일 3-5회 실시한다.

1. 한팔의 긴장연습: 숨을 들이쉬면서 한 팔을 앞으로 똑바로 펴서 손바닥을 위로 주먹 쥐고 팔을 굽히고 숨을 멈춘 상태에서 팔을 안쪽으로 돌리면서 숨이 답답해지면 팔을 앞으로 펴면서 숨을 내쉰다.

2. 양팔의 긴장연습: 숨을 들이쉬면서 양팔을 앞으로 똑바로 펴서 손바닥을 위로 주먹 쥐고 팔을 굽히고 숨을 멈춘 상태에서 양팔을 안쪽으로 돌리면서 숨이 답답해지 면 양팔을 앞으로 펴면서 숨을 내쉰다.

호흡법

1. 완전호흡법
분한 산소를 얻기 위해 천천히 깊게 심호흡하는 것으로 진통이 완전히 없거나 진통이 약할때 실시하는 호흡법이다. 분만1기 잠재기 또는 진통과 진통사이 휴식기에 실시한다. 입을 벌리지 않고 코를 사용해 숨을 들이쉬었다가 입으로 내뱉는 복식호흡을 한다. (숨을 들이쉬면 배가 나오고 숨을 내쉬면 배가 들어감) 1분당5~6회 실시한다.

2. 숨을 세차게 내뿜는 호흡법
머리 속에 양초 하나를 떠올려 그것을 몇번이고 불어서 끄도록 한다. (촛불을 끌때 숨을 내뿜는 것 같은 호흡법으로 일명:촛불끄기 호흡법) 분만1기 잠재기 후반에서 진행기 초반에 실시한다.(자궁문3~4cm)

3. 소폴로지 호흡법(적극적 호흡법)
적극적으로 깊고 강하게 숨을 뿜어냄으로써 폐의 예비 호기량을 배출하여 폐를 완전히 비운다. 그런후 수동적으로 짧게 숨을 들이 쉰다. 분만1기 진행기에서 이행기까지 실시한다.

4. 만출시 호흡법
분만2기, 자궁경관이 다 열리고 아기가 골반으로 내려올때 하강을 도와 주기 위한 호흡법이다.(대변볼것 같은 느낌) 평소 배변시에 숨을 조금씩 내쉬면서 복압을 가해가며 배변하는 연습을 하면 도움이 된다. 힘을 주는 듯한 방법으로 항문에 힘을 주면서 숨을 조금씩 내 뿜는다.

라마즈분만

라마즈 분만은 원래 파블로프의 조건 반사에 근거하여 러시아 의사들에 의하여 고안되었다. 이 분만법은 연상법, 라마즈 체조, 이완법, 호흡법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진통 중인 산모의 통증을 완화시키는 방법이다. 이 분만법의 주된 목적은 진통 및 분만 시의 고통을 경감시키고 분만이 보다 즐겁고 좋은 추억이 되게 해 보고자 하는 것이다. 소리나 빛, 혹은 촉각 등의 감각도 경우에 따라 강도가 다르게 느껴질 수 있고 고통에 대한 감수성도 피곤할 때와 기분이 좋을 때 다르듯이 정신 예방적인 훈련, 다시 말해서 호흡법 및 이완법을 사용하고 연상법을 이용하여 통증에 대한 감각을 훨씬 완화시키는 것이 라마즈 분만법이다.

라마즈 분만법의 또 다른 특징은, 미래의 아버지가 적극적으로 분만과 진통에 참여하는 것이다. 그럼으로써 임산부에게 남편의 따스한 보살핌으로 위안과 안정감을 주고 아버지에게는 한 가장으로서의 책임과 긍지를 심어 주는 것이다. 또한 정신신체 운동과 특수 호흡법을 이용하여 산모의 진통을 분산, 이완시켜 보다 편하게 분만하는 방법이다.

라마즈 분만의 목적 및 특징

라마즈 분만은 원래 파블로프의 조건 반사에 근거하여 진통 및 분만시의 고통을 경감시키고, 분만이 보다 즐겁고 좋은 추억이 되도록 하는데 있다. 라마즈 분만법의 특징은 아래와 같다.

감통 분만법
시술에 의해서 인위적으로 고통을 줄이는 무통 분만과는 달리, 산모의 노력에 의해서 고통을 줄인다.

정신예방분만
출산중의 진통을 아주 없앨 수는 없지만 마음과 신체를 능동적으로 활용하여, 진통 중의 통증을 경감시킨다.

라마즈 분만법의 요소 - 연상법

연상법은 말 그대로 어떤 기분 좋은 상황을 머리 속에 떠올리는 것이다. 즉, 기분 좋은 때를 연상하여 endorphin (엔돌핀-morphine과 비슷한 물질로써 체내에서 분비되며, 보통 임신말기가 되면 뇌에서 분비되는 양 증가)의 분비를 증가시켜 통증에 대한 감응 수준을 휠씬 높인다. 연상소재 (기분 좋은 연상)는 개인의 경험에 따라 다양할 수 있으며 정적인 것이어야 한다.

라마즈 분만법의 요소 - 체조법


라마즈 체조법의 장점
복근, 골반, 질근육 등을 강화시키는 운동들로 구성되어 있어, 임신부가 임신, 분만, 산욕기를 잘 준비하고, 적응할 수 있도록 근력과 신체유연성을 길러주어 분만을 수월하게 한다.

라마즈 체조법의 시작
임신부의 몸균형과 태아가 안정되는 시기인 임신 6~7개월부터 시작한다.

라마즈 체조법의 방법
1. 임신 중에는 의식적으로 척추를 곧게 펴 허리에 부담이 되지 않는 바른 자세를 유지하도록 한다. 이를 위한 자세 교정은 우선 벽을 이용해 할 수 있다.

2. 벽에 등을 대고 서서 머리, 어깨, 허리, 종아리, 발뒤꿈치를 바싹 붙인 후 정면을 바라본다. 이 자세를 하루에 몇 번 반복하면 골반의 입구가 위로 향하게 되므로 태아의 머리가 안정감 있게 자리잡게 된다. 누워 있다가 일어날 때에는 먼저 양쪽 무릎을 가지런히 해서 옆으로 쓰러뜨린 후에 양손을 짚고 상체를 먼저 일으키고 나서 천천히 일어난다. 이런 방법으로 허리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

3. 부엌에서 오랫동안 서서 일할 때에는 한쪽 다리를 받침대 위에 올려놓고 일하면 도움이 된다. 그리고 양쪽 다리를 번갈아 운동하면서 일을 해야 피로를 줄일 수 있다.

4. 무거운 물건을 들어 올릴 때는 항상 허리를 조심해야 한다. 먼저 한쪽 무릎을 구부려 바닥에 대고 물건을 허리까지만 들어 올린다. 그 다음 허리를 쓰지 말고 다리의 힘으로 물건을 들어 올린다.

부위별 라마즈 체조법


허리운동
요통이 생기면 허리에 손을 가볍게 앉고 선 자세에서 허리를 전후로 천천히 흔들거나, 팔을 바닥에 짚고 엎드린 상태에서 허리를 상하로 움직여 준다.

어깨운동
몸을 수직으로 세우고 어깨를 축으로 팔이 부드러워지므로 통증이 없어지고 분만 시 상반신 관절의 움직임이 부드러워진다.

다리운동
의자에 앉은 후 다리를 가지런히 모아 바닥에 직각이 되도록 한다. 발바닥을 바닥에 밀착시킨 상태에서 발가락 끝만 힘을 주어 올렸다 내리는 동작을 반복한다.

발목강화운동
의자에 다리를 꼬고 앉는다. 위에 얹는 다리의 발목을 위 아래로 움직인다. 이때 무릎과 발끝이 일직선이 되도록 쭉 펴고 구부릴 때도 힘차게 구부린다.

상체운동
양손을 머리 뒤로 돌려 깍지를 낀 상태에서 상반신을 천천히 옆으로 구부린다. 이때 숨을 들이쉬면서 겨드랑이의 근육을 쭉 편다.

라마즈 분만법에서의 이완법


라마즈 분만법에서의 이완법이란?

임산부에게 출산이 닥치면 자연히 긴장하게 되고 이로 인해 자궁 입구의 근육이 긴장하게 되면 아기가 빠져나오기 힘들게 된다. 이완법은 자궁 입구의 수축이나 경직, 긴장을 완화시켜 아기가 안전하게 나올 수 있도록 도와준다. 즉, 온몸의 긴장을 풀어서 진통 전 기간 동안의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몸에 relaxin(릴락신)을 분비함으로써 endorphin(엔돌핀) 생성을 도모하여, 통증에 대한 감응 수준을 높이고 근육을 이완시켜 자궁문을 빨리 열리게 하여 진통시간이 짧아지게 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

이 방법은 진통과 진통 사이에 다음 진통을 대비해 몸을 풀어주는 동작을 반복하는 것이다. 이완법에서는 대개 남편이 근육을 풀어주고, 산모 자신도 남편의 도움을 받기 위해 심리적인 준비를 한다. 먼저 임부는 힘을 빼고 옆으로 편안히 눕는다. 옆에는 남편이 필수입니다.

이완법의 특기사항
이완은 신체의 특정 부위에서 힘 주기와 힘 빼기를 연습한다. 이때, 손목, 팔꿈치, 어깨, 발목, 무릎, 고관절, 어깨의 순으로 한다. 특히 고관절은 분만시 중요하므로 특히 신경 쓰도록 한다.

이완법의 연습체위는?
이완 연습을 할 때에는 이완의 기본자세인 심스 체위(옆으로 누워 아래쪽 팔과 다리를 뒤로 빼고 위쪽 다리를 약간 구부리는 체위)에서 하도록 한다. 심스 체위는 임신 말기에 여러 면에서 좋다. 특히 오른쪽 자궁에 자궁혈관이 많으므로 왼쪽으로 눕도록 함으로써 태아에게로 산소 공급을 늘여줄 수 있다.

라마즈 분만을 위한 효과적인 근육이완 방법
라마즈 분만 연습에 들어가기 전, 몸을 마사지해서 긴장을 풀고 마음의 안정을 찾는 것이 좋다. 이 때 아내는 남편의 허리를 잡고 남편은 아내의 등을 부드럽게 마사지해 준다.

부위별 이완법
- 손목의 이완: 남편이 옆으로 누운 임산부의 앞쪽에 앉는다. 먼저 임산부의 오른쪽 손목을 남편이 왼손으로 받친 상태에서 임산부의 손끝을 잡아 부드럽게 천천히 위아래로 5-6 회 움직인다. 이때 임산부는 손목의 힘을 뺍니다. 다음 왼쪽을 실시한다.

- 팔꿈치의 이완: 남편이 오른쪽 팔꿈치는 왼손으로, 오른쪽 손목은 오른손으로 받친 후 관절방향으로 오므렸다 폈다 5-6 회 한다.

- 어깨의 이완: 남편이 한 손으로 임부의 겨드랑이 아랫부분을 잡고 다른 한 손으로 임부의 손목을 잡은 다음 천천히 돌려준다.

- 목의 이완: 바로 누운 상태에서 남편이 임산부의 옆에 무릎을 꿇고 앉는다. 남편은 두 손으로 임산부의 목을 받쳐들고 부드럽게 들어 올렸다 내리기를 반복한다.

- 발목의 이완: 남편이 한 손으로 임부의 종아리를 받치고 다른 한 손으로 임부의 발끝을 잡은 다음 천천히 구부렸다 폈다를 5-6 회 반복한다.

- 무릎의 이완: 왼손으로 임부의 허벅지 안쪽을 받쳐주고 오른손으로 발목 윗부분을 잡은 다음 무릎을 천천히 폈다 구부렸다를 5-6 회 반복한다.

- 고관절의 이완: 왼손으로 임부의 무릎을 받쳐주고 오른손으로 발목을 가볍게 잡은 다음 포물선을 그리듯이 고관절을 움직여준다. 마지막으로 위를 보고 편안히 누운 임부의 복을 두 손으로 받쳐들고 부드럽게 들어올렸다 내렸다 한다. 이때 무엇보다 몸의 힘을 빼는 것이 중요한데 남편이 옆에서 이완이 잘되어 있는가를 점검해야 하는 중요한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

라마즈 분만법에서의 호흡법

호흡법은 분만 중에 긴장으로 불규칙해지는 호흡의 리듬을 규칙적으로 바꾸어 분만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호흡법에는 흉식호흡과 복식호흡이 있는데 라마즈에서의 호흡법은 이 중 흉식호흡을 이용하게 된다.

흉식호흡이란 흉곽을 넓히거나 좁혀서 폐의 용량을 변화시키는 것이다. 흉식 호흡을 하게 되면 흉골이나 늑골을 움직이기 쉽고 호흡의 횟수도 늘어나므로 분만시에 많은 도움을 준다.

라마즈 분만법에서의 전기 호흡법
입으로 호흡을 하게 되면 입안이 말라 탈수증에 걸릴 우려가 있으므로 숨은 코로 들이쉬고 내쉴때도 코로 서서히 내쉰다. 전기에 보통 호흡법으로도 견딜만 하다면 다음 진통을 대비하기 위해 차라리 충분히 몸을 이완시키고 잠을 자도록 한다.

준비기(분만 전기)에는 자궁구가 0~3cm 정도 열리고 진통은 약 5분 간격으로 오며 30초 정도 지속됩니다. 소요시간은 6~7시간이다. 진통이 시작되면 먼저 깊은 호흡을 한다. 그 다음 기본 호흡을 하는데 코로 깊이 들이 쉬면서 '하나 둘', 입술을 오므리고 천천히 내쉬면서 '하 나 둘' 하고 속으로 되뇌이면서 완만하게 숨을 쉰다. 30초에 여섯번 반복하고 마지막에 깊게 심호흡 한다. 이때의 호흡수는 산모의 정상 호흡수의 1/2-2/3가 된다. (예를 들어 1분에 정상 호흡수가 20회인 경우 10회와 13회가 적당하다.)

분만전기 (6-7시간)

- 1회 진통시간 25-30초
- 진통간격 5-10분
- 자궁구의 벌어짐 1-3cm

라마즈 분만법에서의 중기 호흡법
숨을 들이쉬고 내쉬기를 같은 호흡량으로 얕고 빠르게 한다. 중기의 호흡 역시 코로 합니다. 단 전기 의 호흡보다 빠르고 얕게 한다. 이때 눈을 뜨고 어느 한곳을 바라보면서 자신의 숨결을 잘 듣고 리듬을 타면 집중력이 생겨 호흡이 한결 쉬워진다.

자궁구는 4~7cm 정도 열리고 진통은 보통 2~5분 간격으로 지속된다. 이때는 진통의 주기를 타기 어려우므로 비교적 얕고 빠른 호흡을 한다. 속도는 1초 동안 들이 쉬고 1초 동안 가볍게 입을 벌리고 호흡한다. 이 때의 호흡수는 산모의 정상 호흡수의 1.5-2배 가량이 좋다. 예를 들어 1분에 정상 호흡수가 20회인 경우 1.5배이면 30회가 되므로 1회 호흡 당 소요 시간은 2초가 된다. 진통이 너무 강하게 오면 리듬을 잠시 깨뜨리고 심호흡을 해도 된다.

분만중기(5-7시간)

- 1회 진통시간 30-45초
- 진통간격 2-5분
- 자궁구의 벌어짐 4-7cm

라마즈 분만법에서의 후기 호흡법
가장 힘들고 배에 저절로 힘이 들어갈 때이지만 자궁구가 완전히 벌어질때까지 힘주는 것을 참아야 하므로 호흡이 가장 중요하다. 힘주기를 피하기 위해 '히히' 하면서 아픔을 견디고 '후' 히면서 고통을 잊는다. 이를 일명 '히히후 호흡법'이라고 한다.

진통의 극기에 자궁 구는 8~10cm으로 벌어진다. 진통은 1~2분 간격으로 자주 오고, 강하게 1분 이상 지속된다. 자궁구가 많이 열리고 아기의 위치가 많이 내려오므로 힘을 주고 싶을 때도 있다. 하지만 전 개대(자궁구가 10cm 열리는 것)가 되기 전에는 힘을 주지 않는 것이 좋다. 그러므로 무리하게 힘이 들어갈 때 이를 극복하기 위해선 짧게 헐떡거리듯 '히히'하고 들이쉬었다가 '후'하고 내쉬는 호흡을 한다. 호흡을 내쉴 때 소리는 낼 필요 없고 입 모양만 하면 된다. 3번째 호흡은 깊이 내쉬도록 하며 가능하면 코로 호흡한다. 이때 허리에 심한 통증을 느낄 수 있으므로 남편이 허리를 눌러 주거나 문질러 주어 통증을 감소시킨다.

분만후기(30분-1시간)

- 1회 진통시간 45-60초
- 진통간격 1-2분
- 자궁구의 벌어짐 8-10cm

라마즈 분만법에서의 만출기 호흡법
만출기란 자궁구가 완전히 열리고 파수가 되었을 때를 의미한다. 진통은 더 자주 강하게 옵니다. 우선 심호흡을 크게 두번 한뒤 숨을 멈추고 가능한 한 길게 힘주기를 합니다. 만출기 호흡법은 자세가 중요하다. 양다리를 벌리고 무릎 뒤에 손을 걸쳐 가슴으로 잡아당긴 뒤에 턱을 당긴 자세로 시선은 배꼽을 보고 힘을 준다.

진통이 오기 시작하면 코로 깊이 숨을 들이쉬고 숨을 멈춘 뒤에 대변보듯이 '응'하고 가능한 한 길게 밑으로 힘을 주면서 그 숨을 못참을 때까지 속으로 하나 둘, 수를 세어 본다. 다시 숨을 크게 들이 마신 뒤 힘주기를 반복한다. 한 진통에 3-5회 반복한다. 연습시에는 무리하면 조산의 위험이 있으므로 무리한 연습을 피한다.

분만 만출기(30분-2시간)

- 1회 진통시간 50-60초
- 진통간격 1-2분
- 자궁구의 벌어짐 10cm-최대한

발로기 호흡법(힘빼기)
아기의 머리가 나오기 시작할 때는 힘을 주어서는 안된다. 이때 무리한 힘을 주면 아 기가 급히 빠져나와 회음부 열상이 생기기 쉽다. 아기의 머리가 나오기 시작하면 의사 나 간호사가 힘을 빼라고 한다. 이때는 '하,하,하'하고 짧고 빠르게 호흡을 하면서 전 신에 힘을 빼야 한다. 그러면 아기는 천천히 자궁 밖으로 밀려나오게 된다.

진통이 오기 시작하면 코로 깊이 숨을 들이쉬고 숨을 멈춘 뒤에 대변보듯이 '응'하고 가능한 한 길게 밑으로 힘을 주면서 그 숨을 못참을 때까지 속으로 하나 둘, 수를 세어 본다. 다시 숨을 크게 들이 마신 뒤 힘주기를 반복한다. 한 진통에 3-5회 반복한다. 연습시에는 무리하면 조산의 위험이 있으므로 무리한 연습을 피한다.

호흡 연습시 유의 사항
1. 입 마름 방지를 위해 입은 다물고 코로 (폐 확장) 호흡한다.
2. 정확한 속도를 익히기 위해 꾸준히 연습한다.
3. 모양, 크기를 감안해서 끝이 둥근 모양의 호흡을 한다.
4. 과호흡은 피한다.
임신 후기에는 힘주기 호흡법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호흡법을 하루에 20분 정도 매일 연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호흡법은 호흡 속도를 익히는 것이 중요하며 꾸준한 반복연습이 요구된다.
5. 임신을 계획적으로 준비하고 정신예방 분만법으로 슬기롭게 분만을 대처한다.
6. 또한 출산과정을 두려움 없이 맞이하고 부부가 함께 연출해내는 창조적 분만을 할수 있다.
7. 분만 진행과정 중에 연상, 이완, 호흡법으로 고통을 감소 시키고 출산의 의미를 축복된 사랑의 과정으로 받아드린다.
8. 분만 전과정을 함께하는 이 체험은 부부 사이에 많은 공감을 형성해 준다.

그네분만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대안 분만 중 하나인 그네 분만은 산모가 자유롭게 자세를 취할 수 있는 좌식 분만법을 이용한다. 그네 분만에 사용되는 분만대는 충격을 완충시키는 굵은 고리 모양 철봉에 그네처럼 매달려 있다. 몸의 자세에 따라 의자 모양 받침대도 바뀌어 분만시 산모가 뒤로 눕거나 앉는 등 자세 바꾸기가 자유로우며, 허리 부분에는 찜질 기구가 있다. 진통 중인 산모는 그네에 앉아 있는 자세로 골반을 전후좌우로 흔들 수 있고, 기계 조작을 통해 좌식 분만 자세를 취할 수 있어 고통이 훨씬 줄어든다. 수중 분만과 마찬가지로 남편과 가족이 분만 과정에 참여할 수 있어 심리적으로도 안정된다.

그네분만은 ROMA BIRTH WHEEL을 이용한 분만으로, ROMA Birth Wheel은 산모가 원하는 자세, 즉 바로선 자세, 앉은 자세, 쪼그리고 앉은 자세, 무릎을 꿇고 앉은 자세, 웅크리고 누운 자세, 앉는 부위(Seat)에 엎드린 자세, 메달린 자세 등의 다양한 자세를 취하도록 고안되어 있다. 진통이 오면 몸을 자유롭게 움직이거나 진통이 올 때마다 산모를 흔들어 주면서 분만을 할 경우 분만진행이 순조 롭고 더 편안해진다 (미국의 서부지역의 인디언들은 담요위에 산모를 눞히고 흔들어서 분만을 했다고 한다). 바로 선 자세 및 쪼그리고 앉은 자세에서의 분만방법은 중간 골반직경이 넓어지며 골반출구직경도 전후 2cm 좌우 1cm 정도 넓어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ROMA BIRTH WHEEL은 스위스 북부도시 Basel의 예술가인 Paul Degen에 의해 발명되었다. 그는 허리 디스크로 오랫동안 병원 침대생활을 하던중 필요에 의해서 이 기구를 발명했는데 이것을 임산부에 적용시켰던 것이다(1995). 누운 자세의 분만에 비해 똑바로 선 자세의 분만은 품위있는 분만자세로 생리적, 정신적, 정서적으로 여러가지 장점을 가고 있다.

그네분만의 장점

바로 선 자세에서 발을 바닥에 놓으면 중력에 의해 진통시 힘이 강화되어 자궁경부 개대와 아기머리의 하강을 도와줌으로써 분만시간을 단축 시켜줌과 동시에 엄마의 편안한정서가 아기에게로 전이되기 때문에 엄마와 아기간의 유대관계도 증대된다. 진통이 오면 몸을 자유롭게 움직이거나 진통이 올 때마다 산모를 흔들어 주면서 분만을 할 경우 진통을 경감시켜 주고 몸이 더 가벼움을 느끼므로 공중에 뜬 듯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또한 호흡을 증진 시켜줄 뿐 만 아니라 자궁과 태반에 대한 혈액공급에도 도움을 주며, 출산에 관련된 근육의 공동작용 및 골반근육의 이완에도 도움을 준다.

ROMA BIRTH WHEEL의 손잡이 부분(Holding Frame)은 이중의 나선모양을 하고 있어 어떤 높이에서도 쉽게 손이 닿을 수 있고, 가슴 띠로 고정시킴으로써 신체 전면의 근육긴장을 증가 시켜준다. 앉는 부위(Seat)의 모양은 골반 저 부위가 잘 보이도록 고안되어 있고 (의사나 조산사가 태아만출기 동안 회음부의 팽창을 지켜볼 수 있음), 앉는 부위는 좌골융기부분을 지지하고 대퇴부가 편안한 자세를 취할 수 있도록 하며 산모로 하여금 자유로운 운동(골반회전, 흔들림, 뒤로 기댐 등)을 하도록 도와준다. 또한 골반부위가 분만하기에 이상적으로 향하게 되어 요추와 골반이 산도를 거의 일직선상에 형성됨으로 해서 태아만출시 힘주기가 훨씬 쉽다.

ROMA BIRTH WHEEL의 등받이는 진통을 분산시킴과 동시에 자체조절모터에 의해 매우 안락하게 앞뒤로 조절되어 산모가 취하고 싶은 편안한 자세를 취하게 해주며, 좋아하는 음악,태아심박동을 들으면서 태아와의 일치속에서 안정된 심리적 상태로 분만을 하게 하고, 높낮이를 조절함으로써 편안한 자세에서 의료인에 의한 분만 및 분만 후 처치를 받을수 있다.

공분만

많은 분만 센터나 병원에서 사용되어지고 있는데 가정에서 연습하기에도 좋으며, 산모로 하여금 자기 몸을 관리하고 분만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갖도록 도와준다. 출산공을 이용해 자유로운 자세를 취할 수 있다. 앉는 것은 물론이고 기대거나 무릎을 꿇는 등 다양한 자세가 가능하다.

공분만의 장점

1. 임신말기에는 앉아 있는 것이 불편하고, 의자에서 일어나고 앉는 동작이 점점 힘들어지는데, 이때 출산공은 쇼파나 의자를 대신해 줄 수 있는 훌륭한 도구가 된다. 2. 공을 이용한 산전체조는 자유로운 자세를 취할 수 있어 요통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다. 3. 공 위에 앉아 있는 동작은 골반을 자연스럽게 흔들어주고 회전시켜 주기 때문에 아기가 내려오는 분만과정을 촉진시킨다. 4. 골반을 지지해주고 골반 내에 아기가 맞춰지도록 도와준다. 5. 공 위에 앉아 있는 자세는 골반을 거의 25%나 더 열리게 하는 자세와 비슷하게 엄마를 웅크리게 합니다. 그러므로 분만이 보다 빠르고 수월하게 진행될 수 있다. 6. 진통 중인 엄마의 등에 지압이나 마사지를 해 줄 수도 있다. 7. 출산시 회음절개의 크기와 통증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8. 출산공은 가정에서 연습하기에도 좋으며, 산모로 하여금 자기 몸을 관리하고 분만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갖도록 도와준다.

출산 공의 크기

공의 크기는 사용하는 여성의 키에 의해서 결정된다. 둥근 공 위에 앉아 있는 동안 여성의 엉덩이와 무릎은 90도 각도로 구부러져야 하고 무릎은 발목위로 똑바로 놓여져야 하며, 만약 임신부의 다리가 길다면 더 큰 공이 필요한데, 대부분 엄마에게 가장 잘 맞는 크기는 65cm의 둥근 공이다.

아로마분만

Aromatherapy(아로마테라피)란 aroma(향, 냄새) + therapy(치료, 요법)의 합성어로서 식물의 꽃, 잎, 줄기, 뿌리, 열매로부터 에센셜 오일을 추출하여 마사지, 흡입, 입욕, 방향요법 등으로 사용하며, 화학성분에 대한 중독, 부작용 등을 대체하는 인체의 밸런스를 유지하는 자연치유요법이다.

이 아로마요법을 분만에 적용한 것으로, 두 가지 이상의 오일을 섞은 피부 마사지를 통해 형액순환을 촉진시킴과 동시에 자궁근육의 긴장을 강화시켜 편안한 분만을 유도하는 분만법이다.

분만에 사용되는 향유의 종류

라벤다(Lavender)
고통을 줄이고, 허리 뒤를 마사지하면 분만을 촉진시키는 효과가 있다. 저혈압인 경우 라벤다를 사용한 뒤에 감각이 조금 둔화되어 졸음이 온다는 분들도 있다.

만다린(Mandarine)
생기를 불어 넣어주는 작용을 한다. 자궁의 가장 좋은 강장제이다. 아드레날린의 흐름을 조절하고 신경계를 이완시켜 불안을 없애고 편안한 감정을 느끼게 해 준다. 진정작용으로 높은 혈압을 낮추는데도 도움을 준다.

쟈스민(Jasmin)
자궁수축을 강화하여 분만을 촉진시키고 고통을 덜어 준다. 산후우울증에도 효과가 있다.

수중분만

수중분만이란 말 그대로 물속에서 아기를 분만하는 것을 말한다. 분만대기실에서 어느 정도 진통이 진행되어 자궁이 어느 정도 열리면 분만 욕조로 들어가게 된다. 분만 욕조에는 우리 체온과 같은 37도의 따뜻한 물로 채워져 있다. 분만시 회음부 절개를 하지 않고, 물속으로 아기를 분만하게 되는데, 아기는 물속에 수초간 머문 다음 물위로 떠오르고, 탯줄을 자르게 된다.

수중분만의 장점

1. 물 속에서는 산모가 물속에 잠기는 신체부분의 부력에 의해서 자체 체중에 의한 중력이 감소 되므로 산모가 자세를 편하게 취할 수 있고

2. 감각 자극이 감소되어 신체가 이완될 뿐만 아니라 정신도 편안해지며 진통 억제 효과와 함께 혈압상승이 억제된다.

3. 물속에서는 회음부의 탄력성이 증가되기 때문에 실제로 회음부 절개술이 없이도 회음부 열상이 적거나 드물게 된다.

4. 엄마와 신생아간의 유대가 증대된다. 이는 분만시 엄마의 편안한 정서가 신생아에게로 전이되기 때문이다.

5. 분만시 신생아 측면에서는 양수에서 바로 물 속으로 이동하는 것이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적다.

수중분만의 단점

1. 감염의 우려가 있다.
2. 응급 상황에서 신속한 처치가 어렵다.

수중분만을 못 하는 경우

1. 일반적인 분만에서의 합병증이 있는 경우
2. 양수에 태변이 있는 경우
3 . 고위험 임신의 관리가 필요한 경우
4. 진통제 사용 후 2시간이 경과되지 않았을 경우
5. 태아의 불규칙한 심박동 등 태아가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
6. 자궁수축 촉진제를 사용하는 경우
7. 양수가 터진 후 상당한 시간이 경과한 경우

이처럼 산모가 원한다고 하여 모두 수중 분만이 가능한 것은 아니고, 감염의 위험이 언제나 있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주치의와 충분한 상의해야 하며 신중한 결정이 필요하다.

제왕절개

자연분만이 불가능한 경우, 산모의 복부와 자궁을 절개하여 아기를 꺼내는 수술이다. 아기가 둔위나 횡단자세(아이가 옆으로 누워 있는 경우)일 때, 아기가 너무 큰 경우, 전치태반이거나 태반 조기박리 등의 태반이상, 골반이 작아 태아의 건강에 심각한 문제가 있을 경우, 산모가 선천적 헤르페스(포진)와 같은 성병에 걸려있어 자연분만시 아기에게 전염될 가능성이 있을때, 또는 분만진통중에도 아기의 심장박동이 불규칙적하거나 태반이 분리되거나 찢겨질경우, 자궁경부가 확장되지않거나 그외로 진행이 원활하지않아 분만이 장시간 지연되는 경우에 시행한다.

정상분만 중 태아에게 이상이 생겨 응급수술을 시행할 수도 있다. 처음 제왕절개를 했어도 다음 분만시 반드시 제왕절개를 해야되는 것은 아니다. 제왕절개 후, 같은 일이 중복되지 않는다면 (아기가 거꾸로 있어 부득이하게 제왕절개를 했지만, 두번째 임신에서는 머리가 아래로 향한 정상적인 자세일 때) 다음에는 자연분만 할 수도 있다. 또한 양수가 미리 터지거나 예정일이 1~2주 지났다 할지라도 반드시 제왕절개를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제왕절개 후의 자연분만시 가장 큰 위험요소는 자궁내 파열로, 신속하게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태아와 산모 모두에게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하지만 자궁아래에 하는 수평적 절개나 수직적절개는 자궁파열의 위험을 현저히 줄이므로 다음 출산때 자연분만의 가능성이 매우 높다.

임신/출산관리

산전관리

배란, 배란의 증상, 배란기의 가임기간 계산, 월경주기계산법, 기초체온법, 임신중건강 및 영양관리

산전검사

산전 종합검사, 임신기간별 검사, 4차원 초음파검사,산전 정신지체 선별검사

임신관리

임신 기간별 태아와 임신부의 변화, 쌍태 임신, 조기진통, 선천성 기형, 고령 임신, 유산, 임신 우울증, 산모체조

태교

태교(胎敎, prenatal training)의 의미, 태교의 중요성, 태교의 기본, 단계별 태교

산후관리

산후관리란, 산후영양관리, 산후피임, 산후생활

신생아/미숙아

신생아관리, 신생아수유, 제대혈, 미숙아관리

불임클리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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