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 유산

유산

일단 임신 중 출혈이 나타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유산이다. 유산은 임신초기인 7-9주에 걸쳐 많이 나타나고, 유산을 경험한 임신부만해도 전체 임신부의 14-15%를 차지한다. 임신초기의 유산은 대부분 태아 쪽에 원인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대표적인 징후로 아랫배 통증과 소량의 출혈을 동반한다. 조금이라도 출혈이 나타나거나 아랫배의 통증이 느껴지면 빨리 병원에 가서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자연유산의 원인

- 자궁의 모양이나 위치에 이상이 있을 때
- 자궁근종이 있을 때
- 자궁경관 무력증이 있을 때
- 자궁내막증이 있을 때
- 악성 바이러스 질병 열성 전염병, 매독 등의 증상이 있을 때
- 골반염과 만성 질염이 있을 때
- 갑상선 질환을 앓고 있을 때
- 당뇨가 있을 때
- 과격한 운동, 격렬한 성적 흥분을 했을 때
- 갑작스런 환경의 변화가 생겼을 때
- 35세 이상 고령초산이거나 경산일 때
- 인공 임신 중절 수술을 여러 번 받았을 때
- 염색체 이상이나 유전자에 이상이 있을 때

유산의 종류와 증세

절박 유산
출혈이나 복통 등의 유산 징조가 보이지만 아직 임신을 지속시킬 수 있는 상태를 절박 유산이라고 한다. 이런 경우는 증세에 따라 태아 생존 가능성이 있으므로 빨리 의사의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태아의 생존 확인은 초음파 검사로 간단하게 알 수 있는데, 태아의 심장 박동이 확인되면 태아가 안전하다는 신호이며, 심장 박동이 확인되지 않는 경우에는 태아를 싸고 있는 태낭이라는 주머니를 조사하게 된다. 이때 태아의 심장이 확인되거나 태낭의 크기가 성장했다면 안심해도 좋지만, 그 반대로 태아가 살아 있지 않다고 진단되면 자궁 내용 제거술 (소파 수술)을 실시한다. 절박 유산 후에는 몸과 마음을 충분히 안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진행성 유산
자궁구가 열려 자궁 속 태아와 태반의 일부가 나오기 시작한 상태를 말한다. 출혈과 복통을 동반하기 때문에 임신부 스스로 유산 사실을 직감할 수 있다. 물론 출혈과 복통의 정도는 개인마다 상당한 차이가 있다. 어떤 경우라도 배가 아프거나 피가 비친다는 것은 태아가 위험하다는 신호이므로 재빨리 병원을 찾아야 한다. 때로는 아랫배가 심하게 아프고 난막이 찢어져 양수가 흘러나오기도 하는데, 이 정도까지 진행되면 이미 유산은 피할 수 없는 상태가 되어버린다.

계류 유산
계류 유산이란, 사망한 태아가 자궁 안에 그대로 머물러 있으면서 아무런 증상이 없는 상태를 말한다. 임신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유산이 진행되는 경우로, 정기검진에서 초음파로 유산 사실을 확인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출혈이나 복통 등 증세가 거의 없기 때문에 임신부 자신도 전혀 눈치를 채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때로는 여러 주가 지나서 생리처럼 출혈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다. 임신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입덧은 물론 임신의 징조가 전혀 나타나지 않거나 입덧이 있다가 갑자기 사라진 경우에는 정기검진과 관계없이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계류 유산의 경우 소파 수술로 태아와 태반을 깨끗이 제거해야 후유증을 방지할 수 있다.

습관적 유산
임신 20주 이전에 엄마 뱃속에서 자라던 태아가 자궁 밖으로 떨어져 나가는 것을 유산이라고 하는데 유산이 3번 이상 계속되면 이를 습관성 유산이라고 본다. 임신부 100명 가운데 15명꼴로 자연유산을 경험하고 또 이들 중 3명 정도가 습관성 유산으로 불임의 위협을 받는데도 의학적으로는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고 있다. 다만 염색체 이상이나 면역학적 이상, 임신부의 결핵, 암, 당뇨병, 고혈압 등으로 그 원인을 짐작해 보는 정도이다.

유산의 관리 및 치료

자연유산 시 임신 주수에 따른 수술방법

임신 8주 이내 : 이 시기에는 주로 흡입술로 수술을 하며, 초음파에서 임신이 확인이 되면 바로 수술을 할 수 있습니다. 수술시간은 5-10분정도이며, 수면마취하에 수술을 하여 통증은 전혀 느끼지 못합니다.

임신 9-14주 : 이시기에는 자궁경부의 개대(자궁 입구를 벌려주는 과정) 후 소파술을 합니다. 자궁경부의 개대가 가장 중요한 단계이며 이때 자궁천공의 위험성이 있고 부적절한 자궁개대는 불완전 유산의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임신 14주 이후 : 임신 14주 이후의 유산은 후유증이 증가하며 전체 후유증의 2/3 이상이 이시기에 발생합니다. 이 시기의 유산과정은 크게 3단계로 첫번째 자궁경부 개대, 두 번째 태아방출, 세번째 태반 방출과정으로 구분됩니다. 이때도 자궁 경부 개대 단계가 가장 중요하며 수술 전에 자궁 경부에 전 처치(라미나리아 삽입이나 약물 사용)를 함으로써 수술 성공률을 높이고 경부의 손상을 줄일 수 있습니다.

유산 후의 몸조리

유산 후 출혈이나 하복부 진통이 진정된 뒤라도 2주일 정도는 안정을 취해야 한다. 몸과 마음의 안정을 위해 당분간 육체적으로 무리가 가는 일은 피하는 것이 좋다. 휴식을 취할 때는 주로 옆으로 눕고 이상 출혈이나 발열, 복통 증상이 있으면 즉시 병원을 찾도록 한다. 유산 후에 바로 목욕을 하면 여러가지 질병에 걸릴 위험이 많으므로 출혈이 완전히 멈추고 4~5일 지나서 한다.

특히 찬물에는 들어가지 말고 2~3주일 정도는 입욕을 삼가며, 따뜻한 물로 간단하게 샤워하는 정도로 끝낸다. 유산 몸조리를 할 때는 특히 영양 섭취에 신경을 써야 한다. 고단백 음식과 과일, 야채를 골고루 섭취하고 철분과 비타민이 결핍되지 않도록 충분히 먹는다. 몸 상태가 좋지 않을 때는 한의사와 상의하여 보약을 복용하는것도 몸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당분간은 무거운 짐을 옮기거나 격렬한 운동, 장거리 여행도 피하는 것이 좋다. 또 유산 후 한 달 정도는 부부관계를 갖지 않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몸에 무리가 가는 성행위는 질 점막을 손상 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유산하자마자 임신이 되는 것은 산모 건강에 좋지 않으므로 피임에도 신경을 쓰도록 한다. 충분한 휴식과 영양 섭취, 가벼운, 운동으로 몸과 마음을 정상적으로 회복한 다음 임신을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유산 방지를 위한 생활 수칙

임신 초기에는 피곤할 정도로 무리하게 집안일을 하지 않는다. 화장실 청소나 베란다 청소처럼 힘이 많이 드는 일은 다른 사람에게 부탁한다.

무거운 물건을 들지 않는다. 쇼핑을 가거나 장을 보러 갔을 때 좀 무겁다 싶은 물건은 배달을 시키거나 다른 사람이 들도록 하는 게 좋다.

선 채로 너무 오래 일하는 것도 금물이다. 오랫동안 서서 일하면 허리와 배에 무리가 가서 자궁이 수축될 가능성이 크다. 직장에서 일할 때도 틈틈이 휴식을 취하면서 일하도록 한다.

갑자기 놀라거나 쇼크를 받을 일을 미리 피하는 것이 좋다. 외출시에는 가급적 편한 옷을 입고, 굽이 낮고 미끄러지지 않는 신발을 신는다.

과격한 운동은 물론 배에 진동을 가하거나 강한 영향을 주는 동작은 하지 않는다.

임신/출산관리

산전관리

배란, 배란의 증상, 배란기의 가임기간 계산, 월경주기계산법, 기초체온법, 임신중건강 및 영양관리

산전검사

산전 종합검사, 임신기간별 검사, 4차원 초음파검사,산전 정신지체 선별검사

태교

태교(胎敎, prenatal training)의 의미, 태교의 중요성, 태교의 기본, 단계별 태교

출산관리

출산 준비, 출산 예정일, 출산 과정, 출방 방법

산후관리

산후관리란, 산후영양관리, 산후피임, 산후생활

신생아/미숙아

신생아관리, 신생아수유, 제대혈, 미숙아관리

불임클리닉

불임이란, 정상임신조건, 불임조건, 남성불임요인, 불임검사, 불임치료